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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골목마다 빈털터리됐던 기억”…틈만나면 출연진, 옛 상처도 웃음으로→진한 공감 남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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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골목마다 빈털터리됐던 기억”…틈만나면 출연진, 옛 상처도 웃음으로→진한 공감 남긴 하루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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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 뒤에 숨은 유재석의 진솔한 고백이 따스한 파문을 남겼다. '틈만 나면,'에서 출연진들은 각자의 어린 시절을 소환하며 웃음과 위로의 시간을 나눴다. 어느새 펼쳐진 골목길의 추억은 유재석, 지석진, 지진희, 유연석이 모두 공감할 수밖에 없는 아릿한 기억으로 번졌다.

 

지진희가 아현동 골목에서 겪었던 돈을 빼앗기던 장면을 떠올리자, 유재석과 지석진도 아슬아슬했던 유년기를 자연스럽게 고백했다. 골목만 들어가면 어느새 손에 돈이 남지 않았던 순간들은 함께한 출연진 사이 새로운 연대를 만들어냈다. 유재석은 “여기 뺏긴 애들만 있다”고 쿨하게 털어놓으며 ‘상처도 농담이 될 수 있다’는 위트로 분위기를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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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은 예기치 않은 우연으로 노는 형에게 오토바이를 탔던 기억을 들려줬다. 어리둥절한 상황에서 돈은 빼앗기지 않았지만, 참외를 얻어먹었던 훈훈한 반전이 스며들었다. 이어 유재석은 “옛날 깡패 형들은 돈만 뺏었지, 집 갈 때 회수권도 챙겨줬다”는 생생한 디테일을 더해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까지 미소 짓게 만들었다.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성장의 아픔이 담담한 유머로 녹아 세계 어딘가로 떠난 듯한 공감대가 피어났다. 티 없는 농담과 은은한 위로가 오가던 ‘틈만 나면,’은 버라이어티의 진정한 매력을 다시 한 번 전했다. 다양한 사연과 도전이 어우러진 ‘틈만 나면,’은 시청자에게 일상의 작은 연대와 짧은 행복을 선사하고 있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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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틈만나면#지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