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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7천만원 경쟁”…골프존, 남녀 G투어 4차전 개최→별들의 스크린샷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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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7천만원 경쟁”…골프존, 남녀 G투어 4차전 개최→별들의 스크린샷 승부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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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조명이 내려앉은 스크린 앞, 프로 선수들의 몰입된 눈동자가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의 공기를 가른다. 긴장 어린 워밍업을 준비하는 김홍택과 강단 있는 표정의 홍현지에게서는 승리의 간절함이 먼저 읽힌다. 남녀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 플레이어들이 총상금 7천만원과 우승상금 1천500만원을 두고 다시 한번 치열한 스크린 승부에 올라선다.

 

2024 신한투자증권 G투어와 롯데렌터카 WG투어 4차 대회가 오는 31일과 6월 1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다. 남자부는 31일, 여자부는 6월 1일로 나뉘어 대회가 진행되며, 각 부별로 단일 라운드 방식이 도입돼 한 치의 오차 없는 샷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총상금 7천만원 경쟁”…골프존, 남녀 G투어 4차전 개최→별들의 스크린샷 승부 / 연합뉴스
“총상금 7천만원 경쟁”…골프존, 남녀 G투어 4차전 개최→별들의 스크린샷 승부 / 연합뉴스

남자부에는 프로 무대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온 김홍택이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WG투어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지켜온 홍현지, 심지연, 한지민 등 각종 대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주요 스타들이 각축전을 예고했다.

 

경기 초반부터 선수들은 스크린골프 특유의 정밀한 코스 적응에 노력을 기울이며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디지털 환경에서 벌어지는 기술적 샷 경쟁과 순간적인 변수로 인해 한순간의 방심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우승자가 다시 한번 우승컵에 도전하는 가운데, 신예 선수들과의 샷 대결도 주요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우승 상금 1천500만원이 걸려 있어, 한 타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클 것으로 보인다. 기록과 상금, 명예가 한 날의 순위표 위에서 치열하게 엇갈릴 전망이다.

 

골프존 측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스크린골프 저변 확대 및 프로 선수들의 개별 역량이 한층 부각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각 부 순위가 최종 정해진 후에는 남녀부 통산 챔피언 경쟁 구도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의 결과와 각종 상금의 향방은 곧 선수 개인의 위상과도 연결될 것이다. 스크린이 전하는 냉철한 승부와 경쾌한 박수 소리 사이, 스포트라이트 이면에 담긴 도전자들의 설렘과 긴장, 그리고 팬들의 응원이 뚜렷이 남는다. 골프존은 다가오는 하반기에 차기 투어 일정도 이어갈 계획을 전했다.

 

이번 남녀 G투어 4차전은 각각 5월 31일과 6월 1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펼쳐진다. 경쟁의 현장에서 스크린골프의 새로운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시간은 곧, 방송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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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김홍택#홍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