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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빅클럽 러브콜 속 이적설 점화”…PSG 영입 협상 요구→차기 행선지에 시선 집중
스포츠

“이강인, 빅클럽 러브콜 속 이적설 점화”…PSG 영입 협상 요구→차기 행선지에 시선 집중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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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파리의 첫 시즌을 시작했던 이강인에게 눈길을 모으는 변곡점이 찾아왔다. PSG 유니폼을 입고 프랑스 리그 정상에 올랐던 기억은 선명하지만, 동시에 거센 이적설의 중심에 선 지금, 그의 이름이 유럽 대륙 곳곳에 울려 퍼지고 있다. 팬들의 기대와 구단의 셈법, 그리고 또 다른 도약의 기로에 선 이강인의 여정에 시선이 쏠린다.

 

프랑스 리그1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은 현지 시각으로 2일, 여러 구단으로부터 이강인 영입 제안을 청취하겠다는 방침을 복수의 현지 매체를 통해 밝혔다. 구단은 공식적으로 “만족스러운 재정 조건이 갖춰질 경우에만 협상 테이블에 오를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헐값 양도는 없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PSG, 이강인 이적 제안 청취”…구단, 영입 협상 요구액→차기 행선지 주목
“PSG, 이강인 이적 제안 청취”…구단, 영입 협상 요구액→차기 행선지 주목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무대 데뷔와 동시에 6골 6도움의 기록을 남기며 명실상부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러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빠른 전술 전환과 경쟁 심화에 직면하며, 시즌 후반에는 선발 기회를 점점 잃었다.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날이 많아졌고, 자연스레 도전을 원하는 유럽 빅클럽들의 시선이 이어졌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나폴리 등은 이미 이강인 영입에 큰 관심을 내비쳤다. 지난해 PSG가 마요르카로부터 이적료 약 2천200만유로, 한화 약 346억 원에 이강인을 데려온 만큼, 차기 이적료가 어디까지 치솟을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구단 관계자들은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제의 없이는 협상 진행이 어렵다”며 다시 한 번 강경한 입장을 덧붙였다.

 

이강인의 PSG와의 계약은 오는 2028년까지로, 구단 내 입지뿐 아니라 향후 미래를 그리는 선택의 무게 역시 크다. 팬들은 이미 SNS 등을 통해 “이강인은 에이스로 거듭날 재능이 충분하다”, “환경만 바뀐다면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 등 다양한 희망과 조언을 전하고 있다.

 

프랑스 리그1의 여름 이적 시장이 활짝 열리면서, 유럽 무대를 두드리는 선수들의 용기와 선택이 또 다른 이야기를 예고한다. 공 하나에 담긴 수많은 기대와 상상, 이강인의 내일이 어느 구장, 어떤 유니폼 위에서 새겨질지, 그 순간을 향한 궁금증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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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psg#아스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