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투자 7.74% 급락”…동일 업종보다 큰 낙폭, 변동성 확대

우리기술투자 주가가 1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74% 급락하며 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네이버페이 증권과 KRX 마감 데이터를 기준으로, 이날 시가는 10,490원, 고가는 10,580원, 저가는 9,780원을 기록했고, 종가는 전일 10,730원보다 830원 하락했다.

총 거래량은 1,926,069주, 거래대금은 195억 3,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2.67% 내린 데 비해, 우리기술투자의 낙폭은 세 배 가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변동성이 단기간 내 확대되는 양상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 76위에 올라 있는 우리기술투자의 시가총액은 8,316억 원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5.41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 26.54배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은 5,869,252주로 전체 상장 주식수의 6.99%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장에서는 최근 급락 요인이 단기 수급 악화와 시장 내 변동성 확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지만, 단기 하락 흐름이 이어질 경우 추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부와 금감원은 코스닥 시장 내 갑작스러운 급등락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투자자 보호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주가 변동은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과 맞물려 있는 만큼, 단기간 내 방향성 전환 여부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 주가는 7% 넘게 하락해 최근 1개월 내 최대 낙폭을 보였다. 향후 글로벌 증시 상황, 업종 내 수급 환경, 원화 환율 등이 주가 회복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