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전기·하이브리드 신차 유럽 공략”…무쏘EV·토레스HEV 독일 출격→글로벌 확대
전기 픽업과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KG모빌리티(KGM)는 독일 현지에서 무쏘EV와 토레스HEV를 공개하며, 유럽 전략형 친환경차의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에 포문을 열었다. KGM은 38개국 대리점사와 기자단을 초청한 대규모 시승회에서 브랜드의 미래 비전과 제품 전략을 직접 알리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독일 노이젠부르크에서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이 행사에는 KGM 곽재선 회장이 참여해 글로벌 대리점사와 밀도 높은 소통을 시도함과 동시에, KGM이 지난 8월까지 4만4,920대의 수출 실적을 올리며 최근 10년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무쏘EV는 전기 픽업 시장에서 주목받는 다용도성과 높은 경제성을, 토레스HEV는 연비 효율성과 전기 주행 모드 등의 기술적 완성도를 현지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 시승 구간은 마인츠와 코블렌츠를 잇는 마인강변도로 등 장거리 도로를 포함해 총 130km에 이르렀으며, 각국 대리점과 기자단은 두 신차의 상품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KGM은 세계 시장에서 무쏘EV와 토레스HEV의 경쟁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다양한 판매망 확대 전략과 현지 맞춤 커뮤니케이션에 주력하고 있다. 곽 회장은 현지 대리점사와의 면담을 통해 현장의 실질적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청취,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일련의 행보는 친환경차 전환 흐름이 가속화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KGM이 확고한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친환경차 라인업과 견고한 현지 네트워크, 그리고 장기적 비전을 기반으로 한 KGM의 전략적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