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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성장 둔화에 기술주 변동성”…테슬라, 미 증시서 0.35%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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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성장 둔화에 기술주 변동성”…테슬라, 미 증시서 0.35% 하락 마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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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6달러(0.35%) 내린 328.4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조 300억 달러대에서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주가수익률(PER)은 180.80 수준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338.00달러까지 올랐다가 저가 326.88달러를 기록했으며, 시가는 334.40달러였다.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327.77달러로 추가 소폭 하락했다.

 

최근 테슬라 주가는 전기차 판매 성장 둔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인공지능(AI) 및 로봇 택시 개발 기대 등 여러 변수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단기적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테슬라의 52주 최고가는 488.54달러, 최저가는 182.00달러로, 최근의 주가 흐름은 지난해에 비해 높은 변동성 속에 박스권 움직임을 유지하는 양상이다.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 속도 둔화는 업계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미래차·AI 등 신성장동력 투자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 실적과 직결되는 시장 성장세, 여기에 공급망 안정성 문제가 지속되자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 반면, 로봇 택시 상용화 등 신규 기술과 사업 모델이 주가 반등 재료로 거론되면서 업계 기대감도 상존하는 분위기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328달러대를 단기 지지선으로 꼽는 시각이 많으며, 일시적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테슬라가 미래형 모빌리티 기업의 표준을 제시할지 업계가 주목한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회복과 공급망 위험 해소가 동반돼야 중장기 반등 역시 가능하다”며 “AI·로봇 기술 고도화가 글로벌 시장 재편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시장·기술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테슬라의 주가 변동성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보고 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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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전기차#로봇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