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강동원 케미스트리 폭발”…북극성, 위태로운 이끌림→팬심까지 흔든 순간
유연한 미소로 마주한 전지현과 강동원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부터 서로를 향한 깊은 존중과 애정을 드러냈다. 전지현은 오랜 팬심을 감추지 못하며 강동원과의 첫 호흡에 대한 기대를 밝혔고, 강동원 역시 전지현의 존재가 출연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였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무대 위 두 사람의 시선에는 새로운 도전과 설렘이 공존했다.
디즈니+ 시리즈 ‘북극성’은 유엔대사로 세계적 명성을 쌓은 서문주(전지현 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을 계기로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백산호(강동원 분)와 엮이며, 한반도를 뒤흔드는 비밀과 마주하는 서사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공개된 스틸컷 속 두 인물은 경계와 끌림, 그리고 미묘한 감정선을 오가며 눈빛만으로도 긴 이야기를 건넨다. 외부의 위협 속 서로를 의심해야만 하는 현실, 하지만 동시에 누구보다 깊이 의지할 수밖에 없는 사이로 변모하는 이들의 변화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특별한 캐스팅 배경에는 남다른 열망과 의지가 있었다. 전지현은 “‘정서경 작가님의 작품이라 망설임이 없었고, 늙기 전에 강동원과 꼭 촬영하고 싶었다’”는 진솔한 속내를 밝혔다. 강동원 역시 “지현 씨 때문에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며 두 배우 간의 신뢰를 드러냈다. 김희원 감독과 허명행 감독은 “두 배우가 함께 있을 때 마치 절대 당할 것 같지 않은 아우라가 있다”고 호흡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촬영을 되돌아보며 전지현은 “강동원과 사랑을 하며 연기하는 동안 더 큰 팬이 됐다. 산호 덕분에 문주 역시 더 풍부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강동원 또한 “촬영 내내 전지현의 매력에 빠져 더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각별함을 전했고, 두 배우 모두 “어른 연기를 나누는 인생의 새로운 느낌”이라며 이전과는 다른 깊이의 감정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의 인연과 케미스터리는 작품 전반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린다. 거대한 음모와 진실, 오랜 기대가 모인 작품 ‘북극성’은 총 9개의 에피소드로, 이달 10일 3회차까지, 이어서 17일부터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가 디즈니+를 통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