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5%대 하락”…거래량 12만주 육박, 실적 부진에 약세
메디포스트 주가가 7월 4일 오전 장에서 한때 5% 넘게 하락하는 등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적 부진과 자금 조달 우려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당분간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 기준 메디포스트는 전 거래일보다 650원(-5.59%) 내린 1만98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1만1,920원으로 출발해 장중 1만2,1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는 1만80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1만9,455주로 전일 대비 확대됐으며, 거래대금은 약 13억4,900만원 수준이었다. 시가총액은 약 3,771억원으로 코스닥 200위권에 해당한다.
메디포스트는 최근 주요 투자지표가 악화된 상황이다.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액은 192억원, 영업손실은 137억원, 당기순손실 165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영업이익률도 -71.09%에 머물렀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66%로 저조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899원, 주당순자산가치(BPS)는 6,219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주가는 BPS 대비 1.76배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해외 진출 확대 소식 등 잠재적 성장 동력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 여부와 자금조달 상황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적 전환 및 재무 안정성 강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주가 반등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당분간 메디포스트의 주가 흐름은 실적 개선 속도와 신성장 사업의 가시성이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과 글로벌 파트너십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