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메디콕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거래소, 경영개선 기회 부여 여부 관심
경제

“메디콕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거래소, 경영개선 기회 부여 여부 관심

신채원 기자
입력

메디콕스가 9월 2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 통보를 받으며 상장폐지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실질심사 일정과 경영개선 여부에 따라 매매 정지 해제 혹은 상장폐지 결정이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6조제1항에 따라 메디콕스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 측은 "통보일로부터 20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로 상장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고 밝혔으며, 만약 회사가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면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같은 절차로 심사가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공시속보] 메디콕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상장폐지 여부 주목
[공시속보] 메디콕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결정→상장폐지 여부 주목

시장에서는 메디콕스의 경영개선계획 제출과 기업심사위원회 심사 결과에 초점이 맞춰졌다. 투자자들은 "조속한 매매 정지 해제와 기업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상장폐지 결정 시 이의신청 등 대응 절차가 남아있다는 점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질심사 판정이 예상보다 엄격하게 나올 경우 투자자 피해가 상당할 수 있다"며 "반대로 경영개선의지가 확인되면 일시적 주가 반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정적인 결정이 내려질 경우 상장폐지 통보일로부터 15일 안에 이의신청이 가능하며,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다시 20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최종 결론이 내려지게 된다.

 

유사 사례를 보면, 일부 기업은 심사 및 경영개선 과정에서 상장폐지를 피하기도 했지만 2차 심사에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결국 퇴출되기도 해,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향후 일정에 따라 메디콕스 주권의 거래 가능 여부와 시장 신뢰 회복 속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증권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판단과 향후 회사의 개선 의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채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메디콕스#한국거래소#상장적격성실질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