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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져군단, 조선펑크로 불붙인 밤”…역발산기개세 확장판 선명한 반란→꿈틀대는 음악씬의 새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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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져군단, 조선펑크로 불붙인 밤”…역발산기개세 확장판 선명한 반란→꿈틀대는 음악씬의 새 물결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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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의 본능이 깃든 무대에서 포져군단이 전율을 일으켰다. 날카로운 첫 기타와 함께 퍼진 조선펑크의 기운은, 이번 ‘역발산기개세 : 확장판’을 통해 한층 더 힘 있게 터져 나왔다. 포져군단은 정오를 기점으로 새 앨범을 공개하며 음악계에 강렬한 파문을 남겼다.

 

이번 확장판에는 기존의 ‘홧김에확’ ‘시대착오’부터 포져군단의 대표곡 ‘우리존나웃읍시’ ‘Tlqkfpunk!’ 등 일곱 곡이 새롭게 담겼다. 변화는 단지 수록곡의 추가를 넘어, 리마스터링과 편곡을 통해 과거의 뜨거운 펑크 사운드에 현대적 감각과 세련미를 불어넣은 데 있다. 특히 깊이를 더한 기타 리프와 거칠게 토해내는 보컬이, 진솔하고 선명하게 앨범을 관통한다.

“포져군단, 조선펑크 정체성 확장”…‘역발산기개세’ 확장판 발매로 음악계 반향
“포져군단, 조선펑크 정체성 확장”…‘역발산기개세’ 확장판 발매로 음악계 반향

포져군단이 그리는 조선펑크는 단순한 추억이나 복고의 문법에 머물지 않는다. 날 것의 에너지가 세대의 감성, 현재의 고민과 아픔을 정면으로 끌어와 한 곡 한 곡에 투영됐다. 소속사 에나멜 관계자는 앨범의 진정성과 에너지가 이번 작업에서 더 강력하게 살아났다고 평했다. 이어 이번 앨범이 2025년 현재 음악 신에서 펑크가 지닌 생명력을 또다시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앨범은 각종 음원 사이트는 물론, 포크라노스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도 전해졌다. 이에 포져군단은 음악적 혁신을 멈추지 않고 내달 초 EP 신작 발표도 예고하며, 조선펑크의 정체성을 한층 더 확장할 계획이다. 부서지고, 다시 일어서는 펑크의 서사가 이들의 노래 안에서 영원히 이어질 듯하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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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져군단#역발산기개세#조선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