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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장서희, 분만실 울림과 첫 울음”…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출산 순간→예고된 벅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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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장서희, 분만실 울림과 첫 울음”…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출산 순간→예고된 벅참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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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무대보다 더 눈부신 순간은 뜻밖에 소박한 출산실에서 만들어졌다.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에 출연한 심현섭과 장서희, 그리고 스튜디오 곳곳에 번진 떨림과 온기는 태어남의 경외를 자연스럽게 전했다. 분만실 모니터를 마주한 심현섭은 조용히 숨을 고르며, 첫 울음을 알아듣는 순간 깊은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장서희 역시 한 생명이 품에서 세상 밖으로 나오는 순간, 손끝에 힘을 모으며 고요한 기도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설위원 허도환과 아내 남지영 부부가 긴 기다림 끝에 소중한 아들을 만나게 되는 기적이 펼쳐졌다. 두 번의 유산과 여러 번의 불안 끝에 찾아온 출산의 순간, 남지영은 준비된 듯하면서도 여전히 두려움 속에 흔들렸다. 허도환은 수술실 앞에 선 아내를 바라보고, 간절한 목소리로 “눈 떠야 해”를 되뇌었다. 긴장의 맥박이 맴돌던 수술대 위, 세밀한 전문의의 설명은 부부의 불안을 조금씩 덜어 냈다. 마침내 숨 고르던 공기 사이로 아들의 첫 울음소리가 번졌고, 허도환은 “건강하게 와줘서 고맙다”며 뜨거운 눈물로 모든 감정을 쏟아냈다. 병실의 따뜻한 품 안에서 손을 맞잡은 두 사람의 포옹은 뭉클한 생의 환희를 고스란히 전해줬다.  

“숨죽인 탄생의 눈물”…심현섭·장서희,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출산 현장→깊은 공감 / TV CHOSUN
“숨죽인 탄생의 눈물”…심현섭·장서희,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출산 현장→깊은 공감 / TV CHOSUN

이날의 깊었던 감동은 17년 차 무명 배우 탁트인, 박미미 부부에게도 머물렀다. 반복된 유산, 복부 유착, 그리고 자궁 적출 가능성까지 불안이 짙게 밴 그날, 두 사람은 서로를 격려하고 울음을 삼키며 견뎌냈다. 수술 성공 후 박미미와 탁트인의 눈엔 한동안 마르지 않을 눈물이 어린 채 기적의 순간이 차분하게 번져갔다. 지켜보던 장서희는 “드라마보다 더한 이야기”라며 감격을 참지 못했으며, 스튜디오 모두가 고요한 숨결로 이 순간을 함께 나눴다.  

 

새 생명의 첫 빛은 미혼인 양세형에게도 낯설지 않은 울림을 남겼다. 양세형은 작고 여린 신생아를 품에 안고 조심스레 미소 지었고, 심현섭 역시 허도환 가족의 만남을 바라보다가 “내 미래를 마주한 것 같다”는 진심을 쏟아냈다. 계속해서 떠오르는 감정의 파도 위에서 심현섭은 마지막까지 출산의 의미를 곱씹으며, 아내에게 “잘할게”를 약속하는 다짐으로 가족의 결심을 새겼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삶의 시작을 이끄는 작은 용기, 그리고 가족이라는 이름의 따스한 연대를 담아낸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마다 이 특별한 순간들은 기억 속 한켠을 비추며, 보는 이마다 저마다의 기도를 남긴다. TV조선 공식 채널을 통해 알려온 이 이야기는,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경이롭고 따뜻한 위로로 스며든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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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우리아기가태어났어요#장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