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 BUCKETLIST로 뜨거운 밤”…소란, 팬심 직진 무대→즉흥 세트리스트 기대감
여름밤, 오랜만에 찾아온 소란의 무대에는 한 뼘 더 가까워진 설렘이 깊이 번졌다. 밴드 소란이 클럽투어 ‘BUCKETLIST’로 서울부터 전국 7개 도시를 음악으로 물들인다. 작은 공연장에서 울려 퍼질 밴드의 진짜 에너지와 변주된 세트리스트는 팬들에게 새로운 떨림으로 다가왔다.
이번 투어는 소란이 팬들과 오랜 시간 약속했던 전국 무대를 드디어 실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각 도시마다 다른 순간, 팬들과 단단하게 교감하는 현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클럽 공연의 본질에 충실한 무대 위에는 화려한 장식보다 라이브의 감정과 숨결, 그리고 관객과 바로 마주하는 친밀감이 가득할 것으로 보인다.

보컬 고영배는 막 데뷔하던 시절 클럽에서 자유롭게 구성했던 세트리스트의 추억을 소환하며, 이번 무대 역시 각양각색의 곡들을 유연하게 담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형 콘서트나 페스티벌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색다른 곡들이 포함돼, 관객의 취향과 기대를 자극한다는 점이 주목 받는다.
이미 2000명 이상이 각 지역에서 소란과 만나게 될 전망 속에, 현장 분위기는 벌써부터 뜨겁다. 팬들 사이에서는 밴드 특유의 에너지, 세트리스트 구성의 예측 불가함, 그리고 함께 노래하고 호흡할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감대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현장 특유의 작은 규모 덕분에 밴드와 관객이 한 공간을 공유하는 친밀함은 이번 투어의 가장 특별한 지점으로 꼽힌다.
소란은 서울 첫 무대 이후 13일 대전, 14일 대구, 8월 2일 전주, 3일 광주, 9일 춘천, 그리고 10일 부산까지 전국을 무대로 공연을 이어간다. 대형 무대와는 또 다른 깊은 연결감을 내세운 이번 클럽투어 ‘BUCKETLIST’는 도시별 새로운 무대 연출과 음악 리스트로 매 공연마다 색다른 추억을 남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