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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라이프 김경란, 단숨에 몰입”…10년 연극의 서사→진짜 배우가 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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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라이프 김경란, 단숨에 몰입”…10년 연극의 서사→진짜 배우가 된 순간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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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의 조명이 은은히 내려앉을 때,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 김경란의 얼굴에는 새로운 꿈을 마주한 설렘과 진지함이 교차했다. 어린 시절의 사진이 담긴 스크린 속 웃음은 지난 시간의 애틋함을 불러일으켰고, 오랜 내공이 흐르는 눈빛은 이제 무대 위에 선 배우 김경란의 깊이를 보여주었다. 첫 인사와 함께 전해진 따뜻한 공기는 점차 뜨거운 서사로 바뀌며, 김경란이 연극에 몰입한 10년의 시간이 스튜디오 전체에 번져갔다.

 

이날 방송에서 김경란은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연극에 대한 로망을 털어놓았다. 아나운서라는 이름 아래 방송가에서 쌓아온 이력보다, 무대 위 인물 한 명 한 명을 진심으로 살아내고 싶은 갈망이 내재돼 있었음을 고백했다. 시청자들은 연극 ‘갈매기’의 앙코르 무대에서 보여준 김경란의 모습, 대기실에서 배우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따스한 일상, 그리고 직접 준비한 연어 파피요트와 사과 돌나물 샐러드를 나누는 모습에서 인간적 온기와 연기자로 변모한 진면목을 발견했다.

“집중력에 모두 놀랐다”…김경란, ‘퍼펙트 라이프’ 연극배우 열정→10년 서사 집중
“집중력에 모두 놀랐다”…김경란, ‘퍼펙트 라이프’ 연극배우 열정→10년 서사 집중

패널 오지호가 꺼내든 어린 시절 사진 하나는 곧바로 퀴즈의 열기를 고조시켰고, 신승환은 빈틈없이 김경란의 정체를 짚어냈다. 이어진 화면 전환 속, 더블캐스팅된 허안나의 애교 섞인 칭찬과 함께 김경란만의 색다른 연기 스타일이 소개됐다. 무엇보다 신승환과 짧게 재연한 연극 장면에서는 대본을 쥐고도 곧바로 감정에 녹아든 몰입도가 시청자는 물론 패널들마저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성미는 변함없는 아름다움에 감탄을 쏟았으며, 현장 반응 속에 김경란의 연기 열정은 더욱 빛을 발했다.

 

방송에서는 김경란이 연극에 처음 도전하게 된 계기도 세밀하게 그려졌다. 최불암의 제안을 받은 2015년 연극 ‘시유어겐’에서 첫 무대를 밟았고, 이후 10년 동안 무려 8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다고 전했다. 무대 위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감동, 그리고 관객과 주고받는 에너지에 대한 김경란의 진심 어린 고백은 과거 소녀와 현재 성숙한 배우를 하나로 잇는 깊은 울림을 남겼다.

 

진정으로 배우가 되는 길의 무게를 견디며 흔들림 없는 열정으로 채워온 10년도, 무대 밖 일상에서 베풀어진 따뜻한 미소와 손길도 모두 김경란이란 사람의 서사를 완성했다. 그녀의 꾸준함과 성숙한 존재감은 보는 이에게 오랜 여운을 남긴다. 김경란의 진솔한 일상과 무대 위 눈부신 성장의 발자취는 이날 오후 8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 깊이 있게 그려졌다.

 

개성 넘치는 연극 장면의 재연과 김경란의 따뜻한 변화는 방송 직후 진한 감동을 전하며, 다가올 그녀의 새로운 무대에 대한 기대까지 함께 남겼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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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퍼펙트라이프#연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