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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을 위해”…이효리 고백에 류보현 심장 뛰다→정문희의 눈물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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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을 위해”…이효리 고백에 류보현 심장 뛰다→정문희의 눈물 결심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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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빗방울에 감춰졌던 마음이 점차 벗겨지던 밤, tvN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해'는 이효리와 정문희, 그리고 이지안의 엇갈린 인연 속에서 새로운 감정의 파문을 그려냈다. 병실에 갇혀 멈춘 듯했던 시간이 이지안과 정문희의 마주침으로 다시 흐르기 시작하며, 등장인물 모두의 내면에 작지만 깊은 변화가 찾아왔다.

 

이효리를 간병하던 이지안은 병원에서 우연히 정문희와 재회했다. 정문희는 섬세한 손길로 병원 업무와 환자들을 돌봤고, 이효리를 일인실로 옮기는 배려까지 아끼지 않았다. 이지안은 오랜 세월 미처 몰랐던 정문희의 상처와 가족을 잃은 슬픔, 섬망 증세를 담담히 마주했다. 함께 밤을 보내는 순간마다 정문희는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며, 이지안에게 진심을 건넸다. 이지안 역시 지나간 날의 오해를 돌아보며 마음의 짐을 내려놓기 시작했다.

출처=tvN '첫, 사랑을 위해'
출처=tvN '첫, 사랑을 위해'

류정석은 이효리를 핑계 삼아 이지안을 찾아왔다. 뒤이어 이여정의 미묘한 시선이 교차하며 방 안 공기는 묘한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청해로 돌아간 이효리는 생일 파티장에서 우연히 류보현과 김소연의 대화를 엿듣는다. 김소연이 전한 고백은 거절로 돌아왔으나, 그 이유가 자신 때문이라는 말을 남기며 이효리를 혼란에 빠뜨렸다. 

 

결국 빗속에 선 이효리는 류보현의 마음을 품은 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기로 결심한다. 오랜 머뭇거림 끝에 이지안의 따뜻한 응원이 더해지고, 이효리는 거침없이 류보현의 작업실을 찾아간다. 녹아내리는 빗물만큼이나 맑게 드러난 감정 속에서, 이효리는 자신의 사랑을 떨리는 목소리로 고백한다. 류보현은 젖은 얼굴을 닦아주며 다정한 미소로 응답했고, 두 사람의 관계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온기로 물들었다.

 

정문희와 이지안의 진실된 화해, 이효리와 류보현의 용기 있는 사랑이 교차한 6화는 따스하면서도 진한 울림을 남겼다. '첫, 사랑을 위해' 7화는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시청자들을 다시 사랑이라는 이름의 깊은 물결 속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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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사랑을위해#정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