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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기적의 도전학생, 장영란 울린 수학 집념→죽음도 꺾지 못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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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기적의 도전학생, 장영란 울린 수학 집념→죽음도 꺾지 못한 희망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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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벤저스가 웃음으로 물든 교실 문을 열자, 힘겨운 사연을 품은 한 고등학생이 천천히 그 길을 걸어 들어왔다. 장영란, 정승제, 전현무 등 출연진은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서 기적처럼 다시 꿈을 꾼 이 학생을 앞에 두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사망 확률 90%라는 혹독한 판정, 절망보다 강한 의지, 그리고 병상에서 피어난 수학에 대한 열망까지. 밝은 미소로 출발했던 스튜디오는 점점 묵직한 감동과 경이로움으로 채워졌다.

 

이날 방송에는 위기 끝에서 새 삶을 잡은 도전학생의 치열한 꿈 찾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중학교 시절 돌연 찾아온 뇌출혈로 가족은 물론 의료진조차 망연자실했던 시간, 누군가의 장기기증을 고민해야 했던 그 밤을 끝내 이겨낸 이 학생은 믿을 수 없는 기적처럼 일어났다. 무거운 재활의 시간을 딛고 두 달 만에 다시 소년은 걸었다. 이 날의 소식에 무대 위 모든 출연진은 떨리는 박수와 함께 진심 어린 격려를 건넸다.

“죽음 앞에서 되찾은 꿈”…고1 도전학생·장영란,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감동의 눈물→수학 공부로 피어난 희망 / 채널A‘성적을부탁해:티처스2’
“죽음 앞에서 되찾은 꿈”…고1 도전학생·장영란,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감동의 눈물→수학 공부로 피어난 희망 / 채널A‘성적을부탁해:티처스2’

공부를 향한 집념은 의료진을 놀라게 했다. 도전학생은 몸을 가누지 못하는 순간에도 수학 문제를 풀고 싶다고 말했다. 팔에 힘이 돌아오자마자 가장 먼저 찾은 것은 교과서였다. 이를 들은 정승제는 깊은 울컥임으로 말을 잇지 못했고, 수학에서 늘 난관을 느껴 온 전현무 또한 진심 어린 질문을 건넸다. 오랜 투병 후 교실로 돌아온 소년은 결국 ‘교과우수상’을 수상했고, 이제는 신경외과 의사가 되겠다는 새로운 꿈까지 품었다.

 

장영란의 열린 손길과 가족의 헌신, 그리고 전 출연진의 위로가 더해지며, 도전학생의 사연은 시청자들에게 일상의 기적이 어떻게 싹트는지 보여줬다. 죽음의 문턱을 넘어 다시 얻은 하루, 그리고 수학에 담긴 희망. 이 성장의 순간은 8월 17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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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을부탁해티처스2#장영란#도전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