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북극성 내면 폭풍”…충격의 회오리→궁극의 연기 큰 울림
맑은 미소로 촘촘히 닫힌 마음의 문을 연 전지현이 ‘북극성’에서 깊은 감정의 파동을 불러일으켰다. 유엔대사 문주로 분한 전지현은 국제적 음모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서 한 번 더 연기의 경계를 넘어섰다. 한때 믿었던 사람들 앞에서 흔들리고, 배신의 충격 앞에서 날카로운 분노와 상실을 드러내는 그의 모습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특히 4회와 5회에서 전지현은 문주의 의심과 신뢰, 애증과 집념 사이에서 갈등을 심도 있게 묘사했다. 산호에게 경호를 맡기면서도 불신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는 문주, 한나와의 대면에서 드리운 번민과 복잡한 감정이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한나의 도발적인 발언을 마주한 순간, 전지현은 문주 안에 쌓였던 감정을 폭발적으로 토해내며 옥선을 찾아 극적인 결단을 내린다. 감정의 결은 더욱 세밀해지고, 그의 눈빛에는 다가오는 진실을 향한 두려움과 절박함이 서려 있었다.

‘북극성’은 정치적 음모와 인간의 내면을 섬세하게 직조해가는 작품으로, 전지현은 이번 시리즈에서 과감한 감정노선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산호, 준익, 한나 등 주요 인물들과 엮이는 미묘한 긴장, 서로를 의심하는 심리전, 그리고 거대 음모 앞에서 흔들리는 문주의 인간적인 약점까지 전지현은 치밀하게 그려냈다. 이번 화의 클라이맥스마다 시청자들은 그의 한마디와 눈빛에 매 순간 몰입했다는 평가다.
세계 시장에서 ‘북극성’은 이미 주목할 만한 파급력을 드러내고 있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에서 한국, 일본, 홍콩, 대만 등에서 1위를 차지했고, 월드와이드 톱10 진입으로 화제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무엇보다 전지현이 펼치는 진정성 있는 연기의 결은 “또 하나의 인생작”이라는 호평으로 돌아오고 있다.
총 9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북극성’은 매주 수요일 두 편씩 순차 공개되고 있다. 지난 17일 4회와 5회가 공개돼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는 가운데, 몰아치는 전개와 문주가 보여줄 마지막 감정의 파고, 그리고 격변하는 이야기의 향방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