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시청률 질주”…독수리5형제, 기세 몰아붙인 숨멎 격차→주말 밤 판도 흔드나
조용히 열린 ‘서초동’의 첫 무대는 익숙한 강자와 신예의 긴장된 접전으로 주말 밤을 흔들었다. 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굳건한 1위 자리를 지키며 20%를 넘는 시청률로 저력을 과시한 사이, tvN ‘서초동’은 첫 주회에서 회차마다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순항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JTBC ‘굿보이’ 역시 안정적인 2위 수성에 성공하며 공식 3파전 구도를 굳혔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46회(6일 방송)는 전국 20.5%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직전 회차인 45회 성적 18%에서 2.5%포인트 끌어올리며 다시 한번 정상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로써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주말 드라마 최상위권의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

JTBC ‘굿보이’는 12회가 5.5%로 전주 6.1%를 소폭 하락했으나, 11회(5일) 5.4%, 12회(6일) 5.5%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변화무쌍한 전개와 연기진의 열연이 토요일, 일요일 저녁 안방에 특별한 울림을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tvN 신작 ‘서초동’은 1회(5일) 4.6%에서 2회(6일) 5.1%로 상승, 데뷔하자마자 3위에 오르며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전작 ‘미지의 서울’ 후속으로 시작된 ‘서초동’이 주말 시청률 경쟁에 새로운 활기를 채우고 있음이 엿보인다.
이밖에도 MBC에서 선보인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카지노 시즌1’은 1회 4.5%, 2회 3.6%로 4위에 포진했다. SBS ‘우리영화’는 7회 3.6%, 8회 3.3%로 아쉽게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청률 5위권에 이름을 올린 ‘우리영화’는 시작 당시 4.2% 이후 좀처럼 반등의 흐름을 잡지 못했다. 반면 MBN ‘청담국제고등학교2’는 시청률 0.5%라는 숫자에 머물렀다.
강자들의 견고함과 신작들의 도전이 맞부딪히던 이번 주말, 다양한 서사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붙잡기 위한 드라마 전쟁은 본격화됐다. ‘서초동’의 예사롭지 않은 초반 기세가 주말 드라마 판도를 어떻게 흔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과 송가인의 따뜻한 심사로 웃음과 감동을 전한 ‘팔도가인’ 6화 대전편에 이어, 7화는 오는 23일 오후 4시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