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RLUSD가 필요성 부각”…리플, XRP 수요 증대 기대감 고조
2025년 9월 3일(현지시각), 국제 가상자산 시장에서 리플(Ripple)이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의 확산이 XRP(엑스알피) 실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RLUSD 도입을 중심으로 글로벌 결제 인프라와 디지털 자산 시장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에 업계와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전망은 타임스 타블로이드(Times Tabloid)가 보도한 금융 전문가 견해를 토대로 제기됐다. 블랙스완 캐피털리스트 공동 창업자 베르산 알자라흐는 "RLUSD 기반의 주문형 유동성(On-Demand Liquidity) 모델이 전통과 디지털 금융을 연결하는 주요 채널이 되고 있다"면서, "결국 XRP가 대규모 토큰 자산 이동의 효율적 브리지 자산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규제 기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전통 금융권의 수용이 확대된 가운데, RLUSD는 달러화 가치에 연동된 만큼 기관 및 기업의 신뢰를 얻고 있다. 그 배경에는 드라마 '미스터 로봇(Mr. Robot)' 속 대기업 CEO가 규제 가능한 디지털 화폐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는 장면처럼, 통화정책 관리와 블록체인 결제 효율성 결합에 대한 기대가 있다.
각국 전문가들은 RLUSD와 XRP가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RLUSD 사용이 늘어날수록 국경 간 결제와 금융 시스템 간 신속한 중개 자산이 필요하고, XRP는 낮은 수수료와 빠른 처리로 그 수요에 직접 대응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는 "RLUSD 채택 확대가 규제 친화적 디지털 달러의 정착과 글로벌 유동성 허브로서 XRP의 역할을 동시에 촉진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현지 당국과 일부 분석가들은 규제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이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원칙을 훼손하고, 금융 당국의 통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놓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코인데스크 등 주요 매체들은 "RLUSD와 XRP의 결합이 스테이블코인 질서 변화를 이끌 새로운 테스트베드"라는 평가를 내놨다.
전문가들은 RLUSD의 도입이 단기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제도권 진입을 촉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XRP가 국제 유동성 연결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국제사회와 글로벌 투자업계는 RLUSD와 XRP를 둘러싼 거버넌스 변화, 탈중앙화 원칙 논란, 그리고 실질적 채택 현황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