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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주, 선배미 학의처럼 퍼진다”…은중과 상연→공감 속 몰입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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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주, 선배미 학의처럼 퍼진다”…은중과 상연→공감 속 몰입 뜨겁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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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주는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에 등장해 90년대의 풋풋한 캠퍼스와 청춘들의 어울림을 생생하게 불러냈다. 사진 동아리의 든든한 선배 ‘현국’ 역할에서 그가 보여준 편안하면서도 현실적인 표정은 장면마다 웃음과 따스한 공기를 불어넣으며, 시청자의 마음을 단번에 끌어당겼다. 오래도록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깊은 호흡을 쌓아온 정용주만의 존재감이, 이번 작품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은중과 상연’ 속 정용주는 친근함과 유머, 동아리 내 세밀한 유대감을 그대로 체현했다. 코미디적 요소와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를 오가며, 단순한 선배를 넘어 소박하지만 강한 울림을 주는 캐릭터의 본질을 보여줬다. 비슷한 나이의 후배들과 자연스럽게 섞여들며, 시대를 반영한 스타일과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류은중(김고은), 천상연(박지현) 두 친구의 변화와 얽힘 속에서도, 정용주의 선명하고 유쾌한 존재감이 중요한 흐름을 탄탄히 지탱했다.

“정용주, 현실감 200% 선배의 힘”…‘은중과 상연’서 시청자 단숨에 사로잡다 / HB엔터테인먼트
“정용주, 현실감 200% 선배의 힘”…‘은중과 상연’서 시청자 단숨에 사로잡다 / HB엔터테인먼트

연극 ‘에쿠우스’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까지 이뤄낸 정용주는, 이번 ‘은중과 상연’을 통해 또 다시 배우로서의 도약을 증명했다. 드라마 ‘찌질의 역사’, ‘조립식 가족’에서부터 영화 ‘청설’, ‘밤에 피는 꽃’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에서 쌓아온 경험이, 현실과 이상, 코믹과 진지함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이어졌다.

 

정용주가 맡은 ‘현국’은 조용한 순간에 번지는 자유와 따뜻함을 그려내며 캠퍼스의 감정을 실감 나게 전함은 물론, 씬스틸러로서의 강렬한 인상도 각인시켰다. 그의 연기가 녹아든 공간마다 현실의 온기가 돌고, 당당하고 부담 없는 선배 미소가 청춘의 시간을 더욱 진하게 물들였다. 특히 진정성을 잃지 않는 유쾌함이 작품의 리얼리티를 단단히 잡아주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공감과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정용주가 출연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은 지난 12일 전 에피소드가 동시 공개됐다. 현재 스트리밍을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더욱 폭넓어질 그의 새로운 연기 행보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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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주#은중과상연#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