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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광복 80주년 노래하며 울림”…음악의 힘→서울광장 가득 찬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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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광복 80주년 노래하며 울림”…음악의 힘→서울광장 가득 찬 감동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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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가 깊은 울림을 품은 선율로 서울광장에 모인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축제의 환희와 민족적 의미가 교차하던 자리에서 잔나비는 음악이 지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한껏 드러내며 존재감을 빛냈다. 멤버들은 무대 위 진심 어린 목소리와 섬세한 감정선을 더해 시민들과 강렬한 교감을 이뤄냈다.

 

8월 15일 저녁,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광장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주제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콘서트는 오랜 세월의 함성 위로 되새겨진 자유와 평화에 대한 염원이 선연히 드러나는 순간으로 채워졌다. 소프라노 조수미, 뮤지컬배우 홍지민, 가수 김연자, god, 노아어린이합창단 등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잔나비의 무대는 여느 때보다도 진중했고, 들려주는 사운드는 서울광장 가득 온기를 더했다.

잔나비 / 일산, 최규석 기자
잔나비 / 일산, 최규석 기자

특히 잔나비의 공연은 광복의 의미를 음악에 담아낸 깊이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존 명곡에 더해 자유와 희망, 기억을 대물림하고자 하는 간절한 노력, 선열들의 열망과 다음 세대를 향한 메시지가 공연 내내 울려 퍼졌다. 이날 세대를 잇는 목소리는 시민 3천500여 명이 모인 광장에 진한 감동과 책임감을 함께 남겼다.

 

관계자는 "자유와 희망, 그리고 그날의 약속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특별한 자리가 됐다"고 전하며, 잔나비와 출연진이 만들어낸 의미 있는 장면을 높이 평가했다. 잔나비 역시 무대에서 음악이 품은 기억과 감사의 힘을 전하며, 대중과 진솔하게 마주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잔나비는 다시 한 번 음악이 줄 수 있는 치유와 소통의 힘을 보여줬다. 서울시는 8월 16일까지 이번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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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광복80주년#서울광장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