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43% 급락”…나인테크, 기관 매도 속에 3,115원 약세 마감
윤찬우 기자
입력
5월의 마지막 주, 증시에는 낯 선 침묵이 내려앉았다. 29일, 나인테크 주가는 종가 기준 3,115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7.43% 금고랑을 내려섰다. 시초가 3,350원에서부터 내림세가 꼿꼿하게 이어지다가 마침내 250원 하락한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나인테크는 최고 4,385원의 정점을 찍은 적도 있고, 반대로 1,635원까지 흔들린 낮은 지점도 경험했다. 그만큼 작은 변수에도 주가는 한없이 출렁이는 흐름을 보여왔다.

이날 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의 태도가 결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기관은 장중 13만4,657주를 순매도하며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반면, 외국인은 803주를 소폭 순매수했고 외국인 보유율은 0.53%로 집계됐다. 매수와 매도의 결은 어디까지나 다르면서, 시장 안팎의 심리를 절묘하게 대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장된 분위기 속 일부 투자자들은 나인테크의 향후 방향성을 조용히 가늠하는 모습이다. 최근 크게 오른 뒤 이어진 조정, 그리고 기관의 적극적 매도세는 투자자 사이에 조심스러운 관망세와 함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진다.
시장에서는 나인테크의 실적 흐름과 주요 수급 주체 변경 상황, 그리고 업종 내 수급 환경을 주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묵직하게 흐른다. 이와 함께 투자자는 내일 다시 펼쳐질 시장의 움직임을 기다리며 신중함으로 밤을 견디는 모습이다. 단기적 가격 조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다음 거래일 변동성 확대에 한층 굳건한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윤찬우 기자
밴드
URL복사
#나인테크#주가#기관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