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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혼자 내린 배아 이식 결행”…새 생명 선택→가족의 의미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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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혼자 내린 배아 이식 결행”…새 생명 선택→가족의 의미 흔들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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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스스로의 내면을 마주한 이시영의 고백은 순식간에 대중의 눈과 마음을 파고들었다. 방송 프로그램 '짠한형'을 통해 공개된 둘째 임신의 비밀, 그리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이시영 특유의 단단한 목소리는 단지 한 배우의 사적인 결정을 넘어서 가족, 생명, 여성의 선택과 책임이라는 거대한 화두로 이어졌다. 혼인 기간 준비됐던 냉동 배아를 두고 끊임없이 고민해온 이시영은 결국 보관 만료 시점을 앞두고, 배아 폐기가 아닌 적극적인 이식을 홀로 택했다. 전 남편의 동의 없이 단독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 역시 솔직하게 고백하며 책임을 안았다. 

 

이시영은 "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생명을 포기하지 못했다"고 밝혀 스스로의 신념을 드러냈다. 주변에서는 "정말 용기 있는 선택"이라는 응원이 이어졌고, 동시에 전 남편의 동의 부재가 법적, 윤리적 논란을 촉발했다. 이에 대해 이시영은 "모든 책임을 내가 지겠다"며 단호한 의지를 전했다. 전 남편 역시 “아이의 탄생만큼은 존중한다.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친자 관계, 양육 책임 등 남겨진 과제들을 짊어지게 됐다.

이시영 / 연합뉴스
이시영 / 연합뉴스

이시영의 결단은 확장된 가족의 의미와 여성의 자기결정권에 관한 사회적 논의로 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혼인 중 배아 시술에 동의가 있었다면, 이식 처분도 무효를 논하기 어렵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가족 형태와 법적·윤리적 도전이 시작됐음을 짚었다. 이시영은 근 10년 동안 결혼, 출산, 이혼, 홀로서기, 그리고 다양한 방송 및 스포츠 영역에서 독보적 행보를 보여왔다. 현실적인 논란과 따뜻한 응원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시영은 자신만의 새로운 가족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시영이 선택한 길이 미래의 가족, 생명의 탄생, 그리고 자기결정권에 어떤 의미로 남게 될지 시선이 집중된다. 한편, 이시영의 솔직한 고백과 둘째 임신 사실은 방송 '짠한형'을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청자에게 전해지며 또 한 번 가족의 의미에 대한 공론을 일으키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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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짠한형#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