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로그라이트 RPG 스위치 출격”…CFK, 나이트메어: 더 루나틱 예약 돌입
글로벌 퍼블리셔 CFK가 인디 게임 개발사 맷돌게임즈와 협업해 로그라이트 액션 RPG ‘나이트메어: 더 루나틱’ 닌텐도 스위치 패키지판 예약을 19일 시작했다. 동 타이틀은 12월 4일 정식 발매 예정이며, 꾸준히 성장하는 국내 인디 게임 개발 역량과 콘솔 시장 진입 전략의 결실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스위치 출시가 기존 스팀 기반 유저를 넘어 콘솔 중심의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이트메어: 더 루나틱’은 플레이어가 끝나지 않는 악몽에서 탈출하는 콘셉트로, 실시간 무기 교체와 적의 패턴에 맞춘 회피 및 반격, 특수공격 등 역동적인 액션 구성이 특징이다. 스팀 플랫폼에서 ‘매우 긍정적’ 이용자 평가를 획득해 게임성 검증도 거쳤다. 이번 스위치 패키지판은 CFK의 퍼블리싱 노하우를 통해 게임 콘솔 유저층을 추가로 겨냥한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CFK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 해피넷 부스에서 ‘나이트메어: 더 루나틱’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현장에서 시연한 관람객에게는 도쿄게임쇼 한정 굿즈도 제공한다. 글로벌 수준 오프라인 이벤트 참가는 국내 인디 게임으로서 다양성과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로 해석된다.
현재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에서 게임성 검증을 마친 후 콘솔 출시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어, 경쟁사 대비 빠른 플랫폼 확장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일본, 북미 등에서는 인디 게임의 콘솔 진출이 주요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콘솔 유저 기반이 아직 성장 단계라는 점에서 글로벌 박람회 참가가 네트워킹과 시장 탐색 측면에서 의미를 더한다.
게임산업 정책 측면에서도 디지털 콘텐츠 해외 진출, 콘솔시장 진입 지원 등 민관 협력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게임물 관리 제도, 유저 정보보호 및 저장데이터 규정 등도 게임사들의 주요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스팀에서 검증된 인디 게임이 콘솔 플랫폼으로 진출하는 흐름이 심화되고 있다”며, “‘나이트메어: 더 루나틱’ 스위치 출시는 국내 인디 게임의 글로벌 확장 사례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PC에서 콘솔로 확장하는 흐름이 정착될지에 시선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