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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리더십 양성 가속”…현대차그룹 해피무브, 미래 CSR 전략→확장 신호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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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인재 양성에 다시 한 번 방점을 찍었다. 9월 26일 서울 강남구 Kia360에서 진행된 ‘2025 해피무브’ 수료식은 대학생 100명이 실제 사회공헌 현장과 친환경 활동에 임하며,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 이슈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탐색하는 혁신적 장이 됐다. 해피무브는 2008년부터 1만명 이상의 대학생을 배출해온 국내 대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울진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봉사, 국내외 친환경 랜드마크 탐방, 환경 전문가 초청 특강 등 이론과 현장을 아우르는 체계적 과정을 마쳤다. 또한 환경 CSR 아이디어 발표회를 통해 실질적 변화를 추구하는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대상팀이 제안한 과속방지턱 기반 맹꽁이 생태통로 조성사업, 최우수상을 받은 비지정 문화유산의 디지털 보존, 그리고 미세조류를 활용한 탄소저감 및 수소 모빌리티 기반 농촌 이동식 마트 운영 등은 자동차 산업의 경계를 넘어 사회와 환경에 기여하는 참신한 해법으로 평가됐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단원들의 창의적 제안을 실제 CSR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업 관계자는 “미래세대가 친환경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체험 기회를 다양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해피무브 사례가 자동차 산업 내 지속가능성 경영과 인재 육성 선순환의 모범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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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해피무브#cs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