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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에서 윌 셰익스피어까지”…이상이, 성장의 온기→다시 시작되는 무대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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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에서 윌 셰익스피어까지”…이상이, 성장의 온기→다시 시작되는 무대 열정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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엷은 미소 아래 가득한 진심과 노력으로 ‘굿보이’의 마지막 시간을 지킨 이상이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를 통해 펜싱 은메달리스트이자 강력특수팀 경사 김종현을 연기한 이상이는 냉철한 이성과 따스한 마음을 모두 품은 인물로 시청자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했다. 액션과 브로맨스, 그리고 변치 않는 사랑 이야기가 교차하며 그의 연기 인생에도 또 한 번 성장의 계기를 만들어 냈다.

 

이상이는 작품을 마무리하며 “‘굿보이’와 함께한 시간들이 소중한 선물이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특수팀 동료와 스태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가슴 깊은 소회를 전했다. 드라마의 인기 비결로는 쉼없이 이어지는 액션과 속도감 있는 전개, 그리고 무엇보다 팀원들 사이의 케미스트리를 꼽았다. 그 안에서 이상이는 김종현을 ‘따뜻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은 존재로 정의했다. 겉은 차가워 보여도 내면에 깃든 정과 책임감이 누구보다 크다는 점에 스스로도 많은 공감을 드러냈다.

“진심 묻은 성장”…이상이, ‘굿보이’ 종영 일문일답→연기 인생 새 장 도전
“진심 묻은 성장”…이상이, ‘굿보이’ 종영 일문일답→연기 인생 새 장 도전

실제 이상이는 김종현과 닮아 있는 점으로 집념과 끈기를, 다른 점으로는 자신의 운동신경이 종현만큼 뛰어나지 않다는 점을 솔직하게 밝혔다. 새로운 캐릭터를 위해 6개월 넘게 펜싱을 연습했고, 사브르 종목 선수들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익히기 위해 매 순간을 쏟아부었다. 삼단봉, 태권도 발차기 연습까지 이어진 고된 준비 과정은 캐릭터의 진정성과 깊이를 더하는 원동력이 됐다.

 

또한 이상이는 이번 액션 연기에 처음 도전한 만큼, 무기를 든 장면의 어려움은 물론, 지한나를 향한 마음과 윤동주와의 우정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심리를 어떻게 자연스럽게 표현할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나는 할 수 있다”는 대사를 선택하며, 김종현이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성장의 순간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특수팀을 이룬 동료들과의 끈끈한 호흡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았다. 그는 촬영이 끝난 뒤에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이어가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말했다.

 

특히 이상이는 수중 촬영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물속에서의 공포를 극복할 수 있었던 건 박보검 덕분임을 강조했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의 진한 동료애와 현장 에너지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음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과 시청자에게 “‘굿보이’가 전한 메시지와 따스함이 늘 곁에서 힘이 돼주길 바란다”며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연기를 넘어 또 한 번의 도전을 앞두고 있는 이상이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윌 셰익스피어로 2년 만에 무대에 복귀했다. 더불어 오는 8월 9일 신한카드 SOL페이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2025년 팬미팅 ‘이상입니다’ 개최로 팬들과 특별한 소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연기와 무대, 그리고 팬들을 향한 그의 열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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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굿보이#셰익스피어인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