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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청음회 피켓팅 직관”…수만 팬들 집결→서버마저 멈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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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청음회 피켓팅 직관”…수만 팬들 집결→서버마저 멈춘 열기

신도현 기자
입력

슈퍼스타 임영웅이 또 한 번 자신의 이름 석 자만으로 전국을 흔들었다. 정규 2집 ‘IM HERO 2’ 청음회 티켓 예매가 시작되는 순간, 예매 서버가 동시에 멈췄다. 영화관 대관을 넘어선 음원 이벤트의 새로운 장이 열리며, 이날 티켓 예매는 대규모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피켓팅’ 현상으로 순식간에 도시의 아침 공기를 달궜다.

 

이번 청음회는 한 시대를 관통하는 뮤지션 임영웅의 음악 세계를 음원 발매에 앞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자리다. 팬들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그의 전 곡과 뮤직비디오를 함께 체험할 특별한 기회를 얻었다. 영화관에 모인 수만 명의 팬들은 서버가 마비되는 진풍경 속에서도 한 음절, 한 멜로디조차 놓치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예매 전쟁에 뛰어들었다.

임영웅/물고기뮤직
임영웅/물고기뮤직

행사의 규모에서도 역대급 기록이 만들어졌다. 약 5만 명의 팬들이 전국 50여 개 CGV 극장에 한꺼번에 운집하는 이번 청음회는 단순한 음악 감상회를 넘어, 세대를 잇고 지역을 초월하는 문화적 연결고리가 됐다. 각자 다른 도시, 또 다른 자리에서 ‘첫 공개’의 동시적 설렘을 나누는 팬들의 순간은 그 자체로 특별한 신화가 됐다.

 

음원 발매 전 청음 행사로는 전례 없는 임팩트를 남겼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임영웅의 정규 2집은 발라드의 진한 감성은 물론, 새로운 장르와 음악적 색채를 담아낸 확장형 앨범으로 주목받았다. 팬들은 오랜 기다림 뒤에 주어진 이 특별한 순간을 통해, 언제보다 가까이에서 그의 음악적 고백을 처음 맞이했다.

 

불과 몇 초 만에 완료된 치열한 예매 경쟁, 그리고 이어진 서버 셧다운 현상은 임영웅 음악과 팬덤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수많은 클릭 사이로 드러난 팬들의 진심은 어느덧 개인의 취향을 넘어, 하나의 사회적 언어, 세대를 잇는 힘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드디어 ‘IM HERO 2’는 음원 발매 하루 전인 28일, 전국 50여 극장에서 동일하게 울려퍼진다. 한 장의 티켓을 얻으려는 간절함, 그리고 노래가 세상에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을 함께하겠다는 열망, 그 모든 진동 안에 임영웅이라는 이름의 가치는 더욱 깊게 새겨지고 있다. 음원 전체는 29일 오후 6시, 다양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공식 발매된다. 이어 10월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도 예정돼 있어, 새로운 앨범이 무대 위에서 또 어떤 순간을 탄생시킬지 뜨거운 기대가 모이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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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imhero2#청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