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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 손바닥에 새긴 진실”…김규리-윤석열 부부 향한 섬뜩한 시선→파문 예고된 극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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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 손바닥에 새긴 진실”…김규리-윤석열 부부 향한 섬뜩한 시선→파문 예고된 극장가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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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명’이 극장가에 새로운 파문을 일으켰다. 전국 유료 시사회가 찰나의 순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열기, 영화 속에서 강렬하게 펼쳐지는 김규리의 존재감, 그리고 현실을 빼닮은 인물들의 이야기가 관객의 감정 곡선을 흔든다. 정천수 PD가 윤석열, 김건희 부부를 VIP 시사회에 초대했다는 발언은 관객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며 영화의 현실적 파장까지 예고하고 있다.

 

‘신명’은 신비로운 주술과 정치 권력의 욕망이 맞닿은 경계 위에서, 한 여인의 내면에 숨겨진 광기와 그 진실을 쫓는 인물 군상들의 처절한 싸움을 담아낸 작품이다. 김규리는 윤지희 역을 맡아 스크린을 압도하는 깊은 연기와 치명적 아우라로 오컬트적 공포의 중심에 선다. 안내상, 주성환, 명계남 등 연기파 배우들이 그 주변을 촘촘히 채우며, 단순한 장르적 긴장감을 넘어 사회 현실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열공영화제작소 제공
열공영화제작소 제공

개봉 전부터 ‘신명’은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단 하루 펼쳐진 전국 유료 시사회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이례적인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 현장에서는 열띤 관객 반응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고, 톰 크루즈 주연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 이어 예매율 2위를 차지하며 5만 7천여 명의 관객을 사로잡은 것 또한 이목을 끌었다. 

 

예고편 또한 화제를 모았다. “2024년 12월 03일, ‘그 날’, 숨겨졌던 진실이 드러난다”라는 오프닝 카피는 섬세하게 불안한 감정을 조율했고, 천천히 드러나는 윤지희(김규리)의 얼굴은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신과 악도 침묵하는 밤에 모든 것이 한 여인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서사는 깊은 서스펜스와 오컬트적 색조를 물씬 풍긴다. 마지막을 수놓는 소름 끼치는 웃음소리는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극장 안의 공기마저 서늘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영화 속에는 윤석열이 20대 대선 후보 토론회에 손바닥에 ‘왕’을 그리고 등장했던 실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묘사가 등장해 또 한 번의 충격을 안긴다. 이 장면에서 현실과 극 중 세계가 맞닿는 지점이 영화적 상상력과 사회적 파문을 동시에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영화 곳곳에 윤석열, 김건희 등장 인물들에 대한 풍자와 묘사가 비중있게 드러날 것인지 더욱 큰 관심이 쏠린다.

 

여름 극장가에 또 하나의 파란을 예고한 ‘신명’은 치명적인 매력과 현실을 향한 날 선 질문으로 개봉 첫날부터 거센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 ‘신명’은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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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김규리#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