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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산사음악회 속 겸손의 손끝”…밤하늘 무대→관객 심장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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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산사음악회 속 겸손의 손끝”…밤하늘 무대→관객 심장 울렸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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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밤, 김수찬의 무대는 조명과 불꽃이 뒤섞인 산사에서 한 편의 시처럼 펼쳐졌다. 고풍스러운 사찰 건물과 두터운 밤하늘을 배경 삼아 수백 명의 관객과 스님들 모두가 박수를 보내는 풍경은 그 자체로 따스한 울림을 안겼다. 승복을 곱게 입은 이들과 각자의 자리에서 호흡을 맞춘 팬들, 그리고 검은 수트 차림의 김수찬이 무대에서 깊이 고개를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모습은 보는 이의 심연을 적셨다.

 

김수찬은 “서광사 산사음악회 마지막까지 자리지켜주신 관객 여러분 누구보다 카페홍보와 응원힘써주신 차니사랑님들 감사합니다 마이크와 음향이슈가 아쉽지만 환호가 다 살렸어요.. 안전귀가 하셔요”라고 직접 소회를 남겼다. 작은 아쉬움마저 겸손한 인사로 승화시키며, 무대 위 진심을 담백하게 드러냈다. 그의 눈빛과 말 한마디에서는 무대를 넘어선 감사와 배려가 오롯이 느껴졌다.

“환호가 다 살렸어요”…김수찬, 밤하늘 아래 무대→감동의 인사 / 가수 김수찬 인스타그램
“환호가 다 살렸어요”…김수찬, 밤하늘 아래 무대→감동의 인사 / 가수 김수찬 인스타그램

현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김수찬의 진정성에 뜨거운 박수와 응원으로 화답했다. “환호가 다 살렸다”라는 그의 말처럼, 각자의 목소리와 손뼉이 무대를 채웠고, 스님들조차도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밤공기에 실린 감동은 산사의 조용한 아우라와 어우러져 오랫동안 여운을 남겼다.

 

사찰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아무런 벽 없이 관객과 무대를 잇는 김수찬의 자세는 감동 그 이상이었다. 진심 어린 감사와 겸손함, 그리고 관객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진 자리였다. 산사음악회 무대 위 김수찬은 밤하늘의 별빛만큼이나 깊이 관객들의 마음에 자리했다.

 

한편, 김수찬이 선보인 산사음악회는 초여름의 마지막 밤을 수놓으며, 그의 겸손한 인사와 관객들의 진한 환호로 빛을 더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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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산사음악회#관객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