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진 충격 등판” 미지의 서울, 박보영·박진영 흔들림→시선 집중
산뜻한 서울의 아침을 깨우는 두 사람의 미소 뒤에는 오래된 우정과 감춰온 진심이 교차했으며,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박보영이 연기한 유미지는 오랜 친구 박진영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지켜오고 있었다. 서로를 향한 미묘한 설렘이 일상 속 행복으로 퍼지던 찰나, 모든 분위기를 뒤흔드는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유유진이 모습을 드러내며 서있던 그 순간, 유미지와 이호수의 평범한 나날에 묘한 파동이 일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동창으로 오랜 시간 함께한 유미지와 이호수는, 서울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잊지 못할 우정을 쌓아왔다. 친엄마도 헷갈릴 만큼 닮은 쌍둥이 자매 사이에서도 유미지를 단박에 알아본 이호수는, 점점 가까워지는 도시의 숨결 속에서 유미지가 꾸미는 작은 거짓말과 아슬한 거리를 배경으로 진심을 숨기지 못했다. 한강을 거닐며 꿈꿔온 로망을 하나씩 실현하던 그들 앞에, 이제껏 없던 변수로 다가온 동창 유유진의 등장은 잔잔한 연못에 파문을 던졌다.

유유진은 이호수를 향한 솔직한 감정을 거리낌 없이 드러냈다. 이에 유미지 역시 극 중 유미래인 척 살아가는 자신을 아는 유유진 앞에서 평정을 잃는 모습을 보여줬다. 동시에 삼자 구도의 긴장처럼, 이호수 역시 둘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반응하며 복잡한 감정선을 내비쳤다. 서로의 진짜 마음과 쌍둥이의 비밀, 그리고 유유진과의 만남이 얽히며 ‘미지의 서울’은 예상치 못한 전환점을 맞았다.
가까워졌지만 어느새 멀어져버린 틈, 각자 선택을 앞둔 이들의 순간은 시청자들에게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유미지의 고백이 진짜일지, 혹은 진실이 끝내 드러날지 남은 이야기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세 친구의 엇갈린 감정과 서울이라는 도시의 낯섦이 서정적으로 어우러진 ‘미지의 서울’ 3회는 tvN에서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