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5주년 팝업”...라이엇 게임즈, 현장 체험 확대→이용자 소통 본격화

국내 e스포츠 시장의 거대한 흐름을 주도해 온 라이엇 게임즈가 ‘발로란트’ 5주년을 맞아 오프라인 팝업 이벤트를 개최하며 브랜드와 이용자, 커뮤니티 사이의 유대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2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쇼룸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진화하는 온라인 기반 게임 산업에서 오프라인 체험의 가치를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발로란트는 1인칭 전술 슈팅(FPS) 게임으로, 국내에서 독자적 팬덤을 형성하며 글로벌 e스포츠 신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해왔다. ‘내가 발로란트를 플레이하는 이유’라는 주제 아래, 이용자들이 지난 5년간 경험한 플레이의 다양한 순간을 재현하며, ‘0.01초 승부수’ 및 ‘내가 바로 원탭 전문가’ 등 체험형 부스가 마련됐다. 참가자는 실시간 승부 예측, 사격 시뮬레이션, T1 ‘메테오’ 김태오의 클러치 명장면 퀴즈 등, 정교하게 설계된 미션을 통해 게임성에 내재된 전략과 몰입도를 오프라인에서도 온전히 체감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글로벌 e스포츠 시장 규모는 약 14억 달러로 추산되며, 발로란트를 포함한 경쟁형 FPS 장르가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됐다.

이벤트 현장 방문자들은 ‘오늘의 야.시장 운세’, 전략가 곰 인형을 찾는 이스터에그, 사격장 플레이존 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받는다. 또한, 주말마다 버니버니, 김규태, 마닥개 등 인플루언서가 방문해 팬들과의 소통 공간을 넓힌다. 라이엇 게임즈는 별도로 이달 말까지 5주년 플레이 이벤트, 인게임 아이템 지급, 경품 응모권 배포 등 참여형 온라인 보상을 병행해 온오프라인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게임업계에서는 라이엇 게임즈의 이번 행보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결집력 강화, e스포츠 밸류체인 전반의 저변 확대, 그리고 미디어아트와 체험 마케팅 결합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장 관계자들은 “발로란트 5주년 팝업이 팬 참여를 통한 브랜드 로열티 강화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