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파리 런웨이 첫 도전”…새벽 불안 삼킨 용기→현장 울린 진짜 눈물

차가운 파리의 새벽 공기 사이, 배정남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23년 차인 베테랑 모델 배정남이었지만, 43세의 나이에 세계적인 쇼 무대를 밟는다는 사실 앞에 온몸이 경직되는 긴장감이 그의 표정 곳곳에서 묻어났다. 그러나 오랜 시간 쌓아온 프로페셔널의 태도는 뜨거운 응원만큼이나 그를 단단하게 지탱했다.

현지에서 진행된 의상 피팅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치열하게 자신을 담금질하는 순간에도 실수가 연달아 이어졌고, 패션 브랜드 대표의 냉정한 평가가 이어졌다. “아직 부족하다”는 한 마디에 배정남은 눈에 띄게 움츠러들었으나, “여기서 못 하면 한국에 돌아갈 수 없다”고 다짐하며 흔들리고 약해지는 마음을 붙잡았다. 삶의 진지함과 간절함이 교차하는 시간 속, 그는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마지막까지 버텼고, 고요하게 번지는 눈물이 스튜디오에 진한 울림을 남겼다.

파리로 동행한 이상민의 특별한 스토리 역시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안겼다. 이상민은 결혼 후 처음 맞는 생일을 현지에서 보내며, 아내와 장모로부터 받은 사랑 가득한 메시지를 공개해 감동을 더했다. 배정남 역시 자신의 도전을 축하하는 뜻에서 파리의 트렌디한 장소에서 기상천외한 생일 이벤트를 마련했고, 현장에 있던 이상민은 물론, 한국 스튜디오의 母벤져스들까지 웃음과 놀라움 가득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헌신과 열정으로 무장한 배정남의 프로적 투혼, 그리고 이상민과의 돈독한 우정이 덧입혀지며 따스함과 뭉클함을 동시에 전달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최고의 패션 도시 파리 속에서 펼쳐진 인간 배정남의 숨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며, 웃음과 감동을 한 번에 전하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는 호평을 얻었다. 개성 넘치는 출연자들과 母벤져스의 응원이 더해진 이번 회차는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지난 20일 시청자들과 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