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외국인 순매도에 0.54% 하락”…기관 매수로 낙폭 제한
22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가 오전 9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50원 내린 46,450원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주가는 0.54% 하락했고, 장중 고가는 46,800원, 저가는 46,250원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거래량은 37,592주, 거래대금은 약 17억 원 수준이다.
전일 외국인은 59,104주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64,783주를 순매수하며 낙폭을 일부 제한했다. 외국인 보유 비율은 35.33%로 집계된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수급이 주가 흐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히지만, 기관 매수세가 일정 부분 방어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적 측면에서는 2025년 1분기 매출 4조 9,637억 원, 영업이익 3,546억 원, 당기순이익 3,122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581원, 주가수익비율(PER)은 5.34배, 연간 배당수익률은 4.31%로 전망돼 투자 매력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글로벌 시장 환경 및 관세 이슈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북미 신제품 투입과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주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회사의 견고한 재무구조와 이익 성장세, 꾸준한 배당 정책이 기관 매수세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변화와 주요 관세 정책 동향, 회사의 신제품 성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주요 수급 흐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