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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1,430주 추가 상장”…이수화학, 유상증자 완료→최대주주 지분 안정화
경제

“3,571,430주 추가 상장”…이수화학, 유상증자 완료→최대주주 지분 안정화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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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화학(005950)이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보통주 3,571,430주를 추가 상장한다고 2025년 6월 10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3자배정 방식으로, 최대주주인 주식회사 이수가 전량을 배정받는 구조다. 추가상장 주식은 2025년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 등재되며, 1주당 발행가액은 5,600원, 액면가는 5,000원으로 결정됐다.

 

신규 발행된 보통주의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 결산일은 12월 말로 설정돼 있다. 이번 보통주는 기명식이며, 주주의 권리가 법적으로 명확하게 보호되는 구조로 운영된다. 특히, 최대주주에게는 2025년 6월 11일부터 2026년 6월 10일까지 1년간의 의무보유기간이 설정된 점이 주목된다. 한국거래소도 공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이 점을 강조했다.

[공시속보] 이수화학, 유상증자 통한 보통주 추가상장→지분 안정화 영향
[공시속보] 이수화학, 유상증자 통한 보통주 추가상장→지분 안정화 영향

회사 측은 이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의 지분율과 지배력을 안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대주주의 의무보유 조건부 지분 확대는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된다. 동시에, 유상증자 규모만큼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재무 건전성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신규 상장 일정과 최대주주의 의무보유 조건, 배당 기준일 등을 세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나 자본 확충에 따른 수급 변화, 주가 흐름 변화 등도 예의주시해야 할 대목으로 보인다.

 

시장이 변동 속에서도 기업의 신뢰와 투명성이 꾸준히 요구되는 시대, 이수화학의 유상증자와 추가상장 결정은 기업 안정화와 미래 성장 기반에 어떤 이정표를 남길지 관심이 쏠린다. 투자자들은 이번 변화를 기점으로 주식시장의 수급, 기업지배구조 개편 등 연관 지표를 함께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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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화학#유상증자#최대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