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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목소리에 사계절 스며들다”…김형석 ‘그 자리에, 그 시간에’ 리메이크→기억의 풍경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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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목소리에 사계절 스며들다”…김형석 ‘그 자리에, 그 시간에’ 리메이크→기억의 풍경 자극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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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히 내리는 빛 속에서 이창섭의 목소리는 조용히 마음을 두드렸다. 김형석이 이끄는 ‘사계’ 프로젝트의 네 번째 트랙, ‘그 자리에, 그 시간에’가 이창섭의 색으로 다시 태어나며, 음악 팬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했다. 사랑의 장면을 담은 가사는 이창섭 특유의 깊고 진한 보컬에서 한 편의 영화처럼 피어오르고, 오랜 명곡이 오늘의 감성으로 물들었다.

 

2006년 성시경이 처음 선보였던 ‘그 자리에, 그 시간에’는 세월을 견뎌온 멜로디에 김형석 프로듀서의 섬세한 리메이크와 이창섭의 세련된 감성이 더해지며, 사계절의 분위기와 어우러진 한층 새로운 옷을 입었다. 김형석은 단단하게 깔리는 피아노와 풍성한 스트링 위에 이창섭이 더한 담백한 목소리가 곡의 무드를 완성한다고 전했다. 이전 트랙들인 백지영의 ‘천국과 지옥 사이’, 에일리의 ‘하늘만 허락한 사랑’, 보이그룹 A.C.E의 ‘늦은 후회’가 그러했듯, 이번 곡 역시 리스너의 일상 속에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감성의 깊이 다시 담았다”…이창섭·김형석, ‘그 자리에, 그 시간에’ 리메이크→사계 프로젝트 기대 /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
“감성의 깊이 다시 담았다”…이창섭·김형석, ‘그 자리에, 그 시간에’ 리메이크→사계 프로젝트 기대 /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

‘사계’ 프로젝트는 매 분기 공개되는 김형석의 맞춤형 음악 시리즈이자, 계절의 시간과 감정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각기 다른 목소리의 아티스트와 함께 새로움을 만든다. 매번 대표 히트곡의 재해석 또는 새로운 곡을 더해 한 해의 흐름마다 변화하는 감성을 채워왔다. 이창섭의 해석으로 만난 이번 리메이크는 2025년 새롭게 다듬어진 사운드가 익숙함과 변화,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함께 겨누며 음악의 본질을 조용히 일깨운다.

 

음악계 안팎이 김형석의 직접 편곡과 이창섭의 드라마틱한 감정선에 이목을 집중하는 가운데, ‘그 자리에, 그 시간에’ 리메이크는 시대와 세대를 넘어선 감동의 물결로 웰메이드 음악 프로젝트의 깊이를 더했다. 오는 27일 오후 6시, 이 곡은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식으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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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김형석#사계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