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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초고압 케이블 3,492억 원 수주”…LS전선, 인프라 투자 수혜로 대형 프로젝트 연이어 확보
경제

“싱가포르 초고압 케이블 3,492억 원 수주”…LS전선, 인프라 투자 수혜로 대형 프로젝트 연이어 확보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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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7월 4일 싱가포르 전력청과 1,477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 케이블 프로젝트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체결된 2,015억 원 규모 프로젝트에 이어 진행된 것으로, 두 건을 합한 전체 수주액은 3,492억 원에 이른다. 최근 해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글로벌 케이블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전선업계의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LS전선이 공급하는 230㎸급 초고압 사양 케이블은 싱가포르의 지중 송전망 및 변전소 연결 구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케이블 제조에서 시공, 설치까지 모든 과정을 포함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업계는 LS전선의 연이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LS전선’ 싱가포르 초고압 케이블 수주 3,492억 원…프로젝트 추가 계약 체결
‘LS전선’ 싱가포르 초고압 케이블 수주 3,492억 원…프로젝트 추가 계약 체결

특히 싱가포르가 전력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LS전선이 아시아 전력망 구축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LS전선은 “이번 프로젝트 등으로 글로벌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가 중장기적으로 매출 성장과 글로벌 입지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경우, 국내 전선산업 전반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정부 차원의 인프라 시장 진출 지원정책과 맞물려, LS전선을 비롯한 국내 업체들의 해외 프로젝트 확대 움직임도 빨라지는 모습이다. 과거와 비교해 턴키 방식 대형 프로젝트가 늘며 수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술력과 공급 역량이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LS전선은 “앞으로도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공격적 수주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추가 대규모 프로젝트 확보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향후 전력 수요 증가와 인프라 투자가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지 관심이 쏠린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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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싱가포르전력청#초고압케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