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합참 통한 안보 메시지 재정립”…군사대비태세 점검→신뢰 회복 의지 드러내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군사 대비태세 점검에 나서며, 군에 대한 신뢰 회복과 국민적 우려 해소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른 아침 사저에서 김명수 합동참모의장과 첫 통화를 가진 그는,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 동향에 빈틈없이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군 장병들의 헌신에 깊은 신뢰를 표하면서도, 안보 불안에 대한 국민 사이의 우려를 지우기 위해 대통령직이 갖는 무게를 강조했다.
특히 사회적 논란이 컸던 비상계엄 사태 당시, 장병들이 부당한 명령에 소극적으로 대응해 큰 혼란을 막은 점에 대해 “정말 잘한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이 대통령은 군의 충성과 국민에 대한 헌신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얼마만큼 중요한 가치인가를 다시 한번 환기했다. 김명수 의장은 북한의 군사 동향과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이상이 없음을 설명했고, 이 대통령은 “안보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이어 이날 오후,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을 방문해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과 김 의장으로부터 직접 군 대비태세를 보고받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안보와 국방은 대한민국 물리적 안전의 보루”라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며, 군이 각자의 위치에서 충성할 수 있도록 신뢰와 명예 회복이 병행돼야 함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첫 공식 군 관련 행보는 정부가 안보 불안 해소와 군 격려에 집중하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향후 이 대통령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체계적 안보 리더십과 함께, 군의 명예를 재정립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