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통합 보고서로 투명성 강화”…아이티센그룹, 지속가능 경영 본격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IT 산업 내 핵심 가치로 부상하는 가운데, 아이티센그룹이 그룹 최초의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추진 성과와 전략을 공식화했다. IT 기업의 ESG 전담 조직 구축과 정보 공시가 대외 신뢰 제고와 공급망 안정, 기업 가치 상승의 결정적 변수로 주목받는 시점에서, 이번 보고서는 그룹사 차원의 실행 기반과 사회적 책임 강화 흐름을 뚜렷이 보여준다. 업계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과 투명 경영 확산 추세가 ‘ESG 경쟁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

아이티센그룹은 지난해 ESG 전담조직과 통합 실무협의체 신설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ESG 경영 인프라를 다져왔다. 금번 보고서에는 그룹 전체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에서의 핵심 추진 사례와 실행 결과가 집약됐다.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 ISO 기반 환경·안전경영 체계 강화, 내부통제 및 이사회 보고 체계의 고도화, 웹3 기반 디지털 금융 생태계 조성 등이 대표적인 성과로 꼽혔다. 계열사인 아이티센씨티에스는 대외 수상 실적과 고객사 ESG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기반의 사회적 가치 성과도 부각됐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중증 장애인 고용 확대를 비롯해 직무 역량 강화 교육, 공정 평가제도, 일·생활 균형 근무환경 등 포용적 고용문화 조성이 주요 사례다. 이는 IT 산업 내에서도 ESG의 사회적 영역이 사업 경쟁력과 연계되는 흐름을 반영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정보기술기업 중심으로 투명한 ESG 정보 공개와 이해관계자 소통이 환경 규제, 공급망 이슈 대응, 투자 유치 등에서 중대한 전략 변수가 되고 있다. 아이티센그룹이 자산·계열사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보고 체계와 인증 강화를 추진하는 것도 이러한 국제 기준 변화에 발맞춘 행보다.

아이티센그룹은 올해 웹3 비즈니스 주축인 한국금거래소 및 신규 편입 계열사 인포유앤컴퍼니까지 보고서 대상을 확장, 그룹 차원의 ESG 경영 역량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진모 회장은 “책임경영과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포용·상생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계는 이번 보고서가 ESG 경영의 실행력과 투명성 강화라는 신호탄이 될지 주시하고 있다. 기술 혁신과 기업 경영의 균형, 그리고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축적이 IT 기업 성장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