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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션 지누, 아내 임사라와 아들 첫 동반”…세월 건넌 로맨스→가족의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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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션 지누, 아내 임사라와 아들 첫 동반”…세월 건넌 로맨스→가족의 온기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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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골프장 잔디 위로 스며든 봄날의 첫 만남은 지누와 임사라의 운명을 예고하는 아름다운 서막이었다. 지누가 처음으로 아내 임사라와 아들 김시오의 모습을 대중 앞에 선보이며 지난 시간의 많은 이야기를 꺼내 놓았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지누는 자신의 살림과 육아, 그리고 가족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아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지누와 임사라 변호사의 인연은 골프장에서 시작됐다. 예상치 못한 추운 날씨에 지누가 스웨터를 건네주며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시간이 흘러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임사라는 그 따스했던 기억을 오래 간직했고, 다시 스웨터를 돌려주기까지 몇 번의 계절이 흐른 듯한 설렘이 이어졌다. 지누는 세탁된 스웨터를 돌려받으며 밥 한 끼를 청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서로의 일상을 존중하고, 섬세한 마음을 주고받으면서 두 사람은 각자의 시간을 넘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게 됐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임사라 변호사는 뛰어난 전문성과 동시에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해 시청자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만 4세의 아들 김시오 군이 화면에 등장할 때는 지누의 부성애가 오롯이 드러났다. 그는 아들과 보낸 하루를 차분하게 들려주는 한편, 가족에 대한 애틋함과 책임감을 은유적으로 전달했다. 지누와 임사라는 결혼 후 일상을 공개하며 각자의 상처와 성장의 과정을 넘어서 새로운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과거 배우 김준희와의 이혼 뒤, 다시금 사랑을 찾아 인생의 막을 올린 지누의 이야기는 세대의 벽을 허문 로맨스이자 가족에 대한 진지한 메시지를 품었다. 두 사람은 최근 또 다른 방송인 ‘가보자GO 시즌4’에 집을 공개하며, 시청자들과 더욱 가까워졌다. 그 과정에서 나눴던 속 깊은 대화와 웃음, 스웨터에 얽힌 둘만의 추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하고 따뜻한 공감을 이끌었다.

 

지누가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늘 변함없이 사랑과 이해로 이어지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웠다. 개성 넘치는 출연진이 진솔한 삶을 나누는 ‘살림남’은 오늘 저녁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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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임사라#살림하는남자들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