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 상승세 힘입어 6만8천원 회복”…삼성전자, 외국인 비중 50% 유지
삼성전자 주가가 2일 오전 장중 한때 68,800원을 기록하며 1.77%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거래 시작가 67,800원 대비 1,000원, 전일 종가 67,600원 대비 1,200원 높은 가격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69,000원을 찍으며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도 관측됐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동일업종의 등락률 1.31%를 상회하는 상승 흐름을 보여 코스피 대장주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시가총액은 407조 2,711억 원으로 코스피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오전 9시 28분 기준 거래량은 2,112,058주, 거래대금은 1,446억 8,500만원에 달한다.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은 전체 상장주식 59억 1,963만 7,922주 가운데 29억 7,896만 9,474주로, 50.32%의 비율을 유지했다. 높은 외국인 소유율은 글로벌 자금 유입과 안정적 투자 심리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5.37배로, 동일업종 평균 10.68배 대비 높은 기업가치를 반영한다. 배당수익률 역시 2.10%로 동종 업계와 차별화된다.
이 같은 주가 강세는 최근 업황 저점 통과 기대감과 미중 반도체 이슈, 환율 등 국내외 거시여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 회복세 조짐과 AI, 고사양 메모리반도체 수요 회복세 등 복합적 요인이 맞물렸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와 높은 시총 비중을 근거로 자금 유입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반등의 기대감과 AI 서버 메모리 등 신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단기 주가 모멘텀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증권업계는 “PER(주가수익비율) 기준 업황 턴어라운드가 반영된 상태에서, 하반기 실적 회복세가 재확인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율과 거래대금, 코스피 내 존재감에 따라 향후 국내장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