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 상생 협력 기반 강화”…대한상공회의소,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와 자매결연 체결
추석 명절을 앞둔 정치권과 경제계의 상생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대한상공회의소와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가 자매결연을 맺고, 군 장병 격려와 민·군 협력 확대 의지를 공식화했다. 각계 교류가 국가 안보와 경제 발전의 연결고리로 부상하면서, 정부 차원의 민·군 협력 정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9일 오후 경기도 평택에서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이승용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사령관을 만나 위문금을 전달했다. 별도로 수도권 일대 미사일방어 포대 장병들에게도 격려를 전하며, 영공 수호 임무에 매진하는 군의 노고를 치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공식 설명자료를 통해 “국가 안보의 최일선에서 임무를 다하는 군 장병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한다”며 “민·군이 함께하는 상생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정기적 교류 및 협력 프로그램이 추진될 전망이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안보 환경과 방위산업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군과 경제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의 연이은 군 지원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대한상의는 지난 5월 육군 제21사단, 6월 해군 제2함대를 잇달아 방문했으며, 이번 미사일방어사령부까지 육·해·공 전 부대를 망라하는 교류를 예고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군 소통과 협력이 국가 안보는 물론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군 지도부 역시 “민간과 군이 정기적으로 만나 대화하고 협력하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방 분야 전문가들은 정부의 군 지원 협력 정책이 산업계와의 실질 교류로 경기 활성화, 첨단 방산 육성 등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군에 대한 지원과 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국회 역시 민·군 상생 협력을 주요 정책 과제로 다루는 한편, 경제계의 자발적 지원 행보와 시너지를 낼 방안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