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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47% 상승”…리튬포어스 상한가·LG화학 강세에 업종 전반 동반 반등
경제

“코스피 0.47% 상승”…리튬포어스 상한가·LG화학 강세에 업종 전반 동반 반등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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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코스피가 전일 대비 0.47% 오른 3,202.95를 기록하며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앞지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면서 증시 반등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다. 업계는 리튬포어스, LG화학 등 시총 상위 이슈주 중심의 주가 강세가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3,202.95로, 당일 장중 최고치 3,205.33, 최저치 3,188.87을 기록하며 상단 돌파를 시도했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1,386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8억 원, 94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스피 시황] 리튬포어스 상한가 직행…국일제지·LG화학 강세, 종이·에너지·헬스케어 업종 주도
[코스피 시황] 리튬포어스 상한가 직행…국일제지·LG화학 강세, 종이·에너지·헬스케어 업종 주도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9.12% 급등해 시장을 선도했다.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4.55%),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3.64%), 철강(2.54%), 복합유틸리티(1.77%)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도체, 화학, 가전 등 주요 업종 역시 오름세를 보이며 업종 순환 매수세가 이어졌다. 투자자들은 리튬, 캐릭터상품, 2차전지 등 정책 수혜주와 실적 기대주 중심으로 단기 매수세를 집중하는 모습이다.

 

리튬 테마주 중 리튬포어스는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리튬 가격 반등과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소재 확보 정책 기대감이 매수세로 직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일제지는 2차전지 및 그래핀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LG화학은 탄소나노튜브·석유화학·2차전지 등 호재로 4.40% 급등했다. 이 밖에 POSCO홀딩스(3.22%), 한화오션(3.48%)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68,400원으로 1.94%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1.09%), 셀트리온(1.22%), 삼성SDI(1.21%) 등도 일제히 고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계는 LG화학의 최근 상승에 대해 탄소소재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기대 반영으로 풀이했다.

 

한편 글로벌 증시에서는 미국-EU 무역협상 난항에도 불구,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이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이슈와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은 여전히 위험요인으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도 외부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정책주, 실적주를 중심으로 한 기술적 반등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장에서는 오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및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일정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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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리튬포어스#lg화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