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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극본 공모전 확장”…신진작가, 꿈을 건 필치→진짜 무대 앞에 서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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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극본 공모전 확장”…신진작가, 꿈을 건 필치→진짜 무대 앞에 서는 순간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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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심장에 품었던 서사의 불씨가 지면을 따라 현실로 걸어 나오는 순간이 도래했다. 2025 KBS 드라마 극본 공모전이 미니시리즈와 단막극, 두 갈래로 더욱 넓은 상상력의 항로를 연다. 공식 접수와 동시에 펜을 쥔 신진 작가들의 설렘과 긴장, 그리고 자신의 세계를 세상에 펼치고픈 꿈이 이 무대에 하나로 모인다.

 

이번 공모전은 미니시리즈(8~16부작), 70분 단막극 두 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지원자는 각 부문별로 작품 접수는 물론, 두 분야 모두를 합쳐 최대 두 편까지 지원할 수 있다. 미니시리즈에 도전하는 이라면 15매 내외의 시놉시스와 1·2회 대본을, 단막극은 2매 시놉시스와 35매 내외 대본을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올해는 상금 규모도 역대급으로 올랐다. 미니시리즈, 단막극 부문 각 최우수작에게는 5,000만원, 우수작·가작 수상자들에겐 각 2,000만원, 1,000만원에 달하는 의미 있는 보상이 전해진다. 단막극 우수상과 가작은 각각 1,000만원, 500만원이 주어진다.

2025 KBS 드라마 극본 공모전…미니시리즈·단막극 부문 확대→신진 작가의 무대 열린다 / KBS
2025 KBS 드라마 극본 공모전…미니시리즈·단막극 부문 확대→신진 작가의 무대 열린다 / KBS

수상자는 작품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추가 보완 과정을 거쳐 실제 KBS 미니시리즈와 단막극 제작의 길이 열린다. 여기에 단막극 수상작가에게는 2026년 1월부터 방송사 인턴작가로 활동하며 드라마 PD와 손을 맞잡는 값진 경험이 주어진다. 한낱 원고로 머물던 이야기가 이제 스태프와 배우, 카메라 앞에서 생명을 얻는 장면, 그 설렘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이다.

 

공모 접수는 7월 7일 오전 10시부터 7월 18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이어진다. 각 지원자는 오직 자작 원고로만 응시할 수 있다. 타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은 출품이 제한된다. 등단이란 이름 석 자, 자신의 세계와 새로이 태어난 이야기가 공모전에서 시작을 기다린다.

 

최종 당선 결과는 12월 중 KB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이번 KBS 드라마 극본 공모전은 창작을 꿈꾸는 이들에게 단순한 서류심사 그 이상, 오랜 기다림 끝에 세상 밖으로 나올 자신만의 스토리가 실제 방송이 돼 심장 뛰는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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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드라마극본공모전#미니시리즈#신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