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SEYE, 프리쇼 심장 뛰게 만든 순간”…MTV VMA 현장 글로벌 전율→팝 아이콘 등극 예감
신비스러운 조명 아래 긴장감과 설렘이 교차하던 뉴욕 USB 아레나에 KATSEYE의 이름이 울려 퍼졌다. 데뷔 1년 만에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프리쇼에 오른 KATSEYE의 무대는 글로벌 걸그룹으로서의 새로운 시작과도 같았다. 멤버들은 ‘Gabriela’와 ‘Gnarly’ 등 강렬한 히트곡으로 공간을 물들였고, 수많은 팬들의 함성은 팝 신의 새로운 아이콘 등장을 예감케 했다.
MTV VMA 프리쇼 무대는 본 시상식으로 들어가는 상징적인 관문이다. 사브리나 카펜터, 아리아나 그란데, 카디 비, 니키 미나즈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 역시 이 무대를 거쳐 전설이 됐다. KATSEYE가 K팝의 경계를 넘어 전 세계 음악 팬들과 깊은 교감을 나누는 이 순간, 그 성장의 서사는 문화의 언어를 넘어 광장의 환희로 번져갔다.

올해 MTV VMA에서 KATSEYE는 ‘베스트 그룹’과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두 부문 후보에 올랐다. 콜드플레이, 마이 케미컬 로맨스, 백스트릿 보이즈, 조나스 브라더스, 세븐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영광이다. 특히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후보로서 KATSEYE는 데뷔앨범 타이틀곡 ‘Touch’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이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함께 이뤄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KATSEYE의 거침없는 성장은 차트 기록으로도 증명된다.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는 빌보드 200에서 4위(7월 12일 자)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수록곡 ‘Gabriela’와 ‘Gnarly’는 미국 ‘핫100’ 차트에 동시 진입하며, 무한한 가능성과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서머소닉 2025 등 세계적인 무대를 연달아 밟으며 K팝 시스템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내고 있다.
KATSEYE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기획한 ‘드림 아카데미’ 글로벌 오디션으로 탄생했다. 12만 명이 넘는 지원자 중 선발된 6인의 멤버들은 하이브 아메리카의 체계적인 트레이닝 아래 2024년 미국에서 데뷔해, 음악으로 세상을 잇는 여정의 첫 페이지를 썼다. 데뷔 직후부터 글로벌 시장을 긴 호흡으로 개척해온 이들의 도전은 K팝 시스템의 세계화라는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KATSEYE의 MTV VMA 프리쇼 첫 무대와 두 부문 수상 후보 소식은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MTV VMA 프리쇼는 미국 현지시간 7일 저녁 7시, 뉴욕 USB 아레나에서 펼쳐지며, KATSEYE는 이곳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