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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란, 화려한 날들 속 깊은 단면”…재벌가 안주인→비밀 품은 매혹적 시선→극적 반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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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란, 화려한 날들 속 깊은 단면”…재벌가 안주인→비밀 품은 매혹적 시선→극적 반전 예고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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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미소와 단아한 카리스마로 가득 찬 리빙룸, 그 안에서 이태란이 고성희로 변신해 황홀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오랜만의 귀환인 만큼 ‘화려한 날들’의 첫 장면에서 이태란의 눈빛은 부드럽고도 굳센 의지를 품고 있었으며, 이 변화는 곧 안방극장에 잊지 못할 여운을 남겼다. 재벌가 안주인으로 살아온 시간, 그리고 그 속에 숨은 복잡한 감정의 결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촘촘하게 파고들었다.

 

이태란이 맡은 고성희는 한때는 가난과 치열하게 맞서왔던 현실적인 인물로, 날카로운 심리와 이성, 그리고 속내를 감춘 당당한 태도를 동시에 지녔다. 박진석의 아내이자 가족을 이끄는 중심으로서, 외면의 품위와 은은한 미소 사이로 미묘하게 내비치는 내면의 단단함이 돋보인다는 점에서 드라마의 이야기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첫 스틸컷 속 이태란은 고성희로 완벽히 녹아든 듯 절제된 화려함과 감정의 고요가 아름답게 교차한다. 촘촘하게 차려입은 의상은 물론, 번뜩이는 눈빛 하나만으로도 인물의 가려진 운명이 궁금해진다.

“매혹과 우아함 공존”…이태란, ‘화려한 날들’ 재벌가 안주인→극적 변신 예고 /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매혹과 우아함 공존”…이태란, ‘화려한 날들’ 재벌가 안주인→극적 변신 예고 /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무엇보다 ‘왕가네 식구들’ 이후 12년 만에 돌아온 이태란의 깊어진 연기 내공은 애틋함과 경계를 모두 아우른다. 제작진 역시 이태란이 보여줄 다양한 매력과 숨겨진 사연,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예측불가한 반전까지 자신감을 내비쳤다. 극 안팎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고성희의 모습은, 한층 짙어진 감정선과 드라마만의 색채를 입히며 단순한 가족 멜로 그 이상을 예감하게 한다. 안방극장 팬들 역시 이태란의 색다른 도전에 과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려한 날들’은 각자에게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인생의 찬란한 순간들을 세대 공감 가족 멜로로 풀어내며, 주말 저녁을 따뜻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으로 8월 9일 토요일 저녁 8시에 시작돼 시청자들과 만난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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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란#화려한날들#고성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