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보합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낙폭 만회
HD현대인프라코어 주가가 7월 8일 장중 한때 하락세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대비 보합인 11,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건설장비 AI기술 도입과 방위산업 수주 성과 등으로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장 초반 11,600원에 출발해 저점으로 11,450원까지 내렸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만 5천주, 5만 2천주를 순매수하며 점차 낙폭을 만회했다. 고가는 11,800원, 거래량은 52만 8천여 주로 전일 대비 소폭 증가했다. 매수 상위 증권사로는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매도에서는 제이피모간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HD현대인프라코어는 923억 원 K2 전차 엔진 공급 계약 등 주요 방위산업 수주와 건설장비 AI기술 개발 소식으로 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1분기 실적에서 약진이 이어졌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조 185억 원, 영업이익 678억 원, 당기순이익 39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실적 성장이 하반기까지 이어질지, 기술 투자 효과가 본격 반영될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방산 분야 신규 수주와 건설기계 신제품 효과가 실적에 기여할 수 있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추가적 실적 모멘텀 확보 여부, 대내외 경기 환경 변화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를 요인으로 본다. 주요 호재가 단가 인상과 수출 확대로 연결될지 관망세도 적지 않다.
향후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가 흐름은 신기술 상용화 속도와 방위산업 부문 성과, 그리고 전반적인 건설경기와 맞물려 전망이 달라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업계 전반의 실적 발표 및 글로벌 수주 환경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