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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유어 아이즈, 재도전과 눈 내린 여름”…마징시앙-서경배-김성민, 성장의 비밀→꿈의 계절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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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유어 아이즈, 재도전과 눈 내린 여름”…마징시앙-서경배-김성민, 성장의 비밀→꿈의 계절을 노래하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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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심장에 눈을 뿌린 소년들은 다시 한 번 도전의 서사를 노래한다. ‘프로젝트 7’에서 운명 같은 만남으로 결성된 클로즈 유어 아이즈(전민욱, 마징시앙, 장여준, 김성민, 송승호, 켄신, 서경배)가 지난 경험과 성장, 그리고 용기를 ‘Snowy Summer’라는 계절 위에 새긴다. 재도전에서 출발한 마징시앙, 독학 끝에 꿈을 붙잡은 서경배, 실력으로 빛난 김성민까지, 멤버들은 각기 다른 색채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채워갔다. 

 

초동 31만 6천 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첫 앨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꿈의 속도로 돌아온 이들은 미니 2집 ‘Snowy Summer’ 발매를 기념해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특히 연습생 기간 없이 스스로 연습해막내로 데뷔한 서경배는 “상상과 다르지 않지만 무대 뒤의 세계를 알게 되면서 열정이 더 커졌다”고 전했다. 옆에 선 김성민은 위버스의 팬레터에서 위로와 조언을 얻은 경험을 나누며, “데뷔 후 팬들의 진심을 읽으며 한 걸음 더 성장했다”고 그 마음을 고백했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 / 언코어
클로즈 유어 아이즈 / 언코어

처음 한국말 한 마디 못하던 켄신은 멤버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며 언어 장벽을 넘어섰고, 중국인 멤버 마징시앙 역시 “하루 한 시간씩 팬들과 디엠하며 조금씩 나아졌다”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같은 팀원 장여준은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성장하려 애쓴 덕분에 팀워크가 깊어졌다”고 동료애를 감추지 않았다. 때론 언어와 문화의 차이, 그리고 본토의 매운맛도 이겨내며, 일곱 소년은 진짜 가족처럼 서로를 응원하고 이끌었다.

 

음악적으로도 변화는 감지된다. 타이틀곡 ‘Snowy Summer’는 하우스풍의 따뜻한 팝·알앤비로, 여름과 눈의 대비가 주는 몽환적 상상을 노래한다. 더블 타이틀 ‘Paint Candy’는 누구나 추억할 ‘페인트 사탕’을 소재로 동심 어린 감각을 더하고, ‘ㅠ’와 ‘왼손에는 버블티’ 등 수록곡들은 아련한 설렘과 풋풋한 청춘의 순간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무대 밖에서는 서바이벌 무대를 걷는 후배들에게 멤버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전했다. 전민욱은 “자신감이 전부니 첫인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고, 김성민은 “끈기로 이겨내라”는 진심을 전했다. 마징시앙은 “남이 믿지 않아도,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끝까지 믿어달라”는 단단한 메시지를 남겼다.

 

여름, 그 안에 눈을 내리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계절을 만들어낸 클로즈 유어 아이즈. 일곱 소년은 경계 없는 상상으로 무대를 채우고, 각자의 성장과 따뜻한 위로를 음악에 담아 팬들 곁에 돌아온다. 반전의 계절을 노래할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미니 2집 ‘Snowy Summer’는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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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유어아이즈#마징시앙#서경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