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서 만나는 빵빵이”…배틀그라운드, 인기 애니 캐릭터와 컬래버
국내 인기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애니메이션 ‘빵빵이의 일상’과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선보인다. 크래프톤과 스파이시터키스튜디오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게임·애니메이션 간 콜라보 트렌드를 반영, 이용자 경험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한다. 컬래버레이션은 2024년 8월 14일부터 9월 16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게임 내 다양한 상품과 커뮤니티 연계 이벤트가 핵심이다. 업계는 동종 IP 융합 이벤트를 ‘게임 내 브랜드 경험 경쟁의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이용자들은 ‘빵빵이’와 ‘옥지’ 캐릭터의 의상 세트, 헬멧, 배낭, 차량, 마이크로 우지 총기 스킨, 낙하산, 보이스 카드 등 애니메이션 속 아이템과 세계관을 게임 내에서 직접 접할 수 있다. 해당 아이템은 한정 판매 및 이벤트 보상으로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게임 플레이 중 획득 가능한 ‘포인트’로 전용 상자를 교환해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을 일정 확률로 얻는 구조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생존 시간이나 킬 수, 누적 대미지 등 MCN(메타 게임 내 활동 수치) 지표에 따라 포인트를 축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기존 전투·수집 중심의 이벤트와 달리, 캐주얼 애니메이션 세계관을 입혀 참여 장벽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커뮤니티 측면에서도 ‘빵빵이의 일상 말풍선을 채워줘’ 등 웹 애니메이션 요소를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가 동시 진행된다. 8월 1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본 이벤트는 공식 카페 등지에서 실시되며, 유저가 특정 장면 대사를 직접 댓글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참여자 전원에겐 전용 아이템이 지급되고, 창의적인 댓글을 남긴 일부 이용자에겐 특별 한정 보상도 제공된다.
글로벌 게임 업계에서는 마리오, 포켓몬 등 유명 IP와의 협업 이벤트가 매출 및 사용자 재유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는 “국내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애니메이션 등 소프트파워 IP 협력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어, 커뮤니티와 실시간 대화형 콘텐츠 경험이 동시에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임·미디어 업계는 이번 컬래버레이션 이벤트가 플랫폼 유저 경험 확대와 신규 수요 창출 측면에서 실효성을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