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원가관리”…아이티센코어, 센웍스 출시로 건설 디지털화 가속
클라우드 기반 원가관리 기술이 건설 산업의 혁신적인 업무 전환을 이끌고 있다. 아이티센코어가 개발한 '센웍스'는 건설 현장의 반복적이고 복잡한 비용 구조를 실시간으로 추적·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예산 기획부터 실적 집계, 리스크 진단, 개선안 도출까지 전 과정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동화한다. 업계는 이번 출시에 대해 건설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확산을 촉진하는 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센웍스는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 사용자별 권한 관리, 다수 이해관계자 간의 협업 지원 등 최신 IT 기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현장과 본사가 단일 플랫폼에서 동일한 데이터를 공유하며, 데이터 필터링 및 엑셀 다운로드 등 실무 중심의 도구도 지원한다. 특히 기존의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이 정산과 결과 보고 수준에 머물렀던 데 비해, 센웍스는 공정 단계별 비용 변동·시장 가격 변화 등 복합 리스크를 실시간 대시보드로 시각화해 사용자의 의사결정 속도와 정확도를 크게 높인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적용 분야도 넓다. 구독형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아키텍처와 실시간 데이터 저장 방식, 인원수 제한 없는 플랫폼 구축으로 인해 대형 건설사는 물론, 디지털 전환 초기의 중소 건설사까지 원가관리 혁신을 경험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협업 구조 덕분에 현장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현장 관리자들 사이에서 실효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센웍스와 같은 신기술이 전통적으로 오프라인에 머물렀던 건설 원가관리 업무 문화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나 해외 선진 건설사들 또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한 프로젝트 관리 혁신 사례를 잇따라 확대하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도 서버리스 솔루션과 SaaS 전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원가 데이터를 포함한 건설 현장 정보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 규제 이슈 등 정책적 과제도 부각되고 있다. 정부 차원의 클라우드 보안 인증, 산업별 데이터 관리 기준 강화 논의가 병행되며 기술 도입 확산 속도를 결정할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정훈 아이티센코어 상무는 "센웍스 출시로 원가관리의 효율과 투명성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건설 시장에 얼마나 빠르게 안착할지, 나아가 전체 산업의 생산성 혁신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