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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ADM 5% 급락”…외국인 매도 지속에 거래량 500만 주 돌파
경제

“현대ADM 5% 급락”…외국인 매도 지속에 거래량 500만 주 돌파

김소연 기자
입력

7월 22일 현대ADM 주가가 장중 하락폭을 키우며 전일 대비 5% 넘게 떨어졌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거래량은 526만 주, 거래대금은 95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 투자심리 위축과 재무 부담이 겹치면서 시장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ADM은 이날 시가 1,812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983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낙폭이 확대돼 오후 12시 20분 기준 1,718원에 거래됐다. 저가는 1,706원까지 밀렸다. 외국인은 전일 9만 주가 넘는 물량을 쏟아내면서 보유율이 0.64%로 떨어진 상태다.

출처=현대ADM
출처=현대ADM

시장에서는 지속되는 외국인 순매도와 함께,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이 –518원으로 적자 상태가 장기화되는 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3.86배에 달하는 점 등을 부담 요인으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부채비율이 703%로 급증하며 재무건전성 우려가 고조되는 모습이다.

 

최근 현대ADM이 바이오 신사업과 신약 개발 모멘텀을 보이고 있지만, 당장 적자구조와 높은 부채의 영향력이 더 크게 시장을 압박하는 분위기다. 한 시장 전문가는 “단기적으로 재무구조 개선 신호가 뚜렷하지 않으면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세 완화와 수익성 회복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국과 업계는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화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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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adm#외국인매도#부채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