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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삭, 저무는 하늘에 감정 던졌다”…쓸쓸한 저녁→심연 속 고요에 젖은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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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삭, 저무는 하늘에 감정 던졌다”…쓸쓸한 저녁→심연 속 고요에 젖은 시선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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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여름밤, 홍이삭은 사진 한 장에 고요한 감정을 담아냈다. 뭉게진 구름 사이로 스미는 희미한 빛, 한풀 꺾인 바람이 남긴 흔적, 그리고 옅은 남색으로 변해가는 하늘의 여운이 화면 가득 채워졌다. 말로 설명하기보다 자연을 마주하는 그의 시선은 내면의 쓸쓸함과 성찰을 은유처럼 보여준다.  

 

사진 속 풍경은 무거운 하루의 끝자락, 조용히 번지는 하늘빛과도 닮아 있다. 홍이삭은 “삶에 대해 그리할 말이 많지 않은 것에 비해 뱉어야 할 게 많은 것 같으면 비행기를 타고 재빨리 바뀌는 하늘을 보자”는 메시지를 남기며 말보다 풍경에 의지한 깊은 위안을 전했다. 이는 단순한 풍경 촬영을 넘어 변화하는 계절 속에서 자신만의 고요를 찾아가는 뮤지션의 내밀한 고백처럼 다가온다.  

“삶의 말 대신 바라본 하늘”…홍이삭, 쓸쓸한 저녁→심연 같은 고요 / 가수 홍이삭 인스타그램
“삶의 말 대신 바라본 하늘”…홍이삭, 쓸쓸한 저녁→심연 같은 고요 / 가수 홍이삭 인스타그램

팬들은 “사진만으로 마음이 쉬어간다”, “여름밤의 하늘이 위로가 된다”, “이삭의 감성이 고스란히 전해진다”라는 반응과 함께 공감의 댓글을 쏟아냈다. 자신만의 속도로 변화를 받아들이는 홍이삭의 태도는 사유의 폭이 넓어진 모습으로, 과거 무대 위 활기와는 또 다른 내면의 울림을 전한다.  

 

음악을 넘어 풍경과 감정, 치유의 시선까지 아우르는 홍이삭의 변화는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는 그의 마음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시선을 이끈다. 조용한 고독과 성찰이 자연스레 스며든 이번 사진이 전하는 여운은 팬들에게 오랜 시간 남겨질 것으로 보인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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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삭#인스타그램#하늘사진